부산부활절연합예배, 예배인가! 야합인가!

회개·화해·진정한 연합의 자리 기대
기사입력 2019.04.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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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같은 이름 다른 장소라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부산에서 일어날 뻔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서창수 목사)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후 목사)2019년 부활절연합예배를 경성대학교와 금정스포원파크에서 각각 드릴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예배(?) 행사를 위한 후원요청도 진행됐다.
올해 초 신년하례회를 같은 이름으로 각각 개최하며 부산교계에 혼란을 주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의 상황을 만든 두 기관이 부활절마저라는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러나 다행히 합동측의 중진 목회자의 중재와 교계의 심상치 않은 여론에 부활절 예배를 연합으로 드린다는 합의서가 만들어졌다. 두 기관 모두 대표회장이 합동교단이라 교단 교회의 입장이 상당히 난처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산지역의 교회 연합을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 왔던 합동교단이었기에 나름 충격도 있을 것이다. 합의서를 보면 순서는 각 대표회장이 공동대회장으로 인사말과 환영사를 맡고 양측 준비위원장이 조율하기로 했다. 예산은 사단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해 집행하기로 한 것.
그러나 연합되지 않고 화해 없이 부활절연합예배만 하나로 드리는 것에 대해 교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것은 야합이다. 부활정신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 상황을 보다 못한 평신도들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단일화를 위한 평신도 단체협의회를 만든다고 한다. 평신도들이 오죽 답답하고 참담했으면 이렇게 나설까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아직 부산이 희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단 및 임원 교회들의 성도들이 총 동원 될 것으로 보인다. 숫자가 많으면 잘못도 좋게 포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예배의 현장이 눈물의 회개와 화해, 진정한 연합의 자리가 되길 기대하는 것은 바보 같은 희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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