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 축제는 거짓인권의 첫 열매

이념과 성향, 성경적 사상인지 냉철한 분별 요구
기사입력 2018.10.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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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서울에서 성소수자 축제로 열렸던 것으로 시작된 퀴어축제가 2009년도에는 대구, 2017년도 인천, 부산, 제주, 진주 등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014년까지 성소수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홍대거리와 신촌에서 열다가 2015년부터는 서울광장으로 집회의 규모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에서 동성애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던 이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각자 유치를 하면서 2018년 현재 전국을 휘젓고 있다.
지난1013() 해운대구 남로 문화광장에서 제2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해운대구남로 문화광장은 무지개빛 깃발을 든 사람, 레알 러브 홍보피켓을 든 사람, 오고 가는 사람, 관광객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무언가에 홀리듯 히죽거리면서 몰려가는 청소년들, 고출력 스피커의 굉음과 거리의 전도자들의 찬송소리가 뒤섞여 아비규환의 백병전의 현장이 따로 없었다.
 
동성애 합법화 반대운동은 장기전이다
동성애합법화로 교회에 족쇄가 채워지고 있는 영국과 미국교회의 현실을 보면서도 부산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대응자세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동성애합법화 저지운동은 행동하는 기도로 만이 가능한데도 기도의 골방을 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는 교회마다 동성애를 비롯한 각종 반 기독교적 사회이슈에 대해서 교육하고 계몽해야 한다. 필자가 알기론 중대형교회에서는 교인들의 이탈염려로 인하여 시국에 대해서 일언반구 입도 뻥끗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동성애의 심각성을 인식한 교인들의 동성애 아카데미만이라도 개설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에도 쇠귀에 경 읽기라고 한다. 목회자들의 현 시국을 인식하는 무사안일 한 사고로 날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치밀한 각개전투와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단결된 조직력과 꾸준하고도 장기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들과 싸워 우리가 이길 수 있겠는가? 단지 동성애의 반대는 기도제목 하나 추가하는 정도가 아니다. 이제 교회가 앞서서 국민들의 의사로 법안이 결정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려 정책이 완전 폐지되어 우리사회 공동체가 건강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전히 교회의 리더십은 예배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동성애합법화를 저지하겠다는 발상은 불에 타다 남은 빛바랜 흑백사진에 불과하다.
우리사회에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성소수자들의 퀴어문화축제는 진보정당이 그루터기 되고 동성애가 접순으로 접붙이고 정책으로 가지를 단단히 묶고 인권의 온실하우스 안에서 양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루터기가 말라 죽지 않은 이상 접순에서 가지가 자라서 언젠가는 열매를 맺는 것이 창조의 섭리가 아니던가. 좌편향적인 인권운동가들이 집단 전향을 하던지 인권위원회가 폐쇄되지 않은 이상 이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우리에겐 매우 불리한 싸움이다.
 
진보세력들의 동성애 성()관념 교육과 퀴어축제 옹호
대한민국 헌법이 정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좌우논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공동체의 마지노선인 윤리와 가치를 짓밟고 훼손하는 사상과 이념의 유입은 공동체를 자멸시키는 독소가 된다. 운동권 세대가 주축이 된 전교조는 교육계를 장악하여 독주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등장한 전교조는 청소년들에게 좌편향적인 세계관을 주입시켜 체제에 대한 불만을 선동하고 결국 사회의 모순을 노동자혁명으로 뒤엎어야 한다고 집단 정신개조를 하고 있다. 전교조는 학생인권조례를 들고 나와 신성해야할 학교가 교권은 상실된 채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다. 전교조에게 있어서 은사(恩師)란 무엇이며 제자란 무엇인가? 인격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배우고 가르치는 사제지간이 아니라 교사는 교육노동자요 학생들은 자신들이 숭상해온 사회주의 유토피아 건설을 위한 선전과 선동의 도구인가. 선동된 학생은 자신의 인생을 담보로 하여 송두리째 삶이 휘둘리고 있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저만치 건너버린 인생의 공백 누가 보상해주는가? 진보정당 또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앞세워 정치투쟁의 도구로 당리당략이 우선임을 알아야 한다. 인권을 위한다면 질병을 예방하게 하고 치료받게 해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요 참 교사의 역할이 아닌가.
 
사회주의적 휴머니즘의 본성
성경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는가. 베드로사도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되게 하려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 과정을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1:4-7) 이것이 인간성의 최고 지향점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피조물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받아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의 최고 목표이다.
해방이후 서울시 인민위원장으로 남로당원 33만 명을 집단전향 시킨 홍민표는 공산주의 인간존엄성을 이렇게 말했다.
직업적 혁명가라 함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사상을 가지고 전 생애를 공산주의 혁명에 이바지 할 것을 결심하여 혁명 활동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다. 간부는 인재자본 혹은 간부자본이다. 인간을 하나의 자본으로 본다는 것은 계급이익의 촉진을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보지 않는 사회주의적 휴머니즘의 본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공산주의 혁명은 인간의 이익을 생각하고 인간의 존엄을 높이기 위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도구의 역할까지 추락시키는 비인간화 작업이다. 사실 공산주의와 인간의 존엄이라는 것을 양립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남로당은 간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표어 밑에 간부 정책을 세웠으나 그 속셈은 간부를 혁명의 소모품으로 이용하는데 있다.” 고 했다.
기독인들에게 있어서 사상과 이념의 성향과 지지하는 정당은 각각 다르겠지만 선택한 이념과 사상이 우리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사회가 될 것인지에 대한 역사의 총체적인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심취한 이념과 사상이 인간을 도구화의 역할까지 추락시키는 비인간화를 지향하는 좌익적 사상인지 아니면 신의 성품에 참여케 하는 성경적 사상인지 냉철한 분별과 판단이 요구된다.
거짓인권의 뿌리는 좌익이념과 사상이다.
근자에 들어 인권이라는 미명으로 헌법으로 보호받는 대다수 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이 불평등한 인권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민주의의가 서양보다는 덜 성숙했어도 법으로 인권을 규정할 정도로 몰지각한 국민은 아닌데 유엔이 주도하는 인권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우리사회엔 인권의 탈을 쓴 거짓인권이 무제한으로 양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거짓인권이 근절되지 않고서는 결단코 동성애 합법화 저지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사탄은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에... 거짓인권은 목적을 위하여 인권을 수단화하고 이익을 편취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이념과 사상의 배경은 어디인가? 국무위원, 각 위원장들, 언론계, 방송계 수장들, 문화계의 핵심인사들, 교육의 전교조, 노동계의 민노총, 학생인권조례안, 학생인권 옹호관의 출신 등등... 동성애는 이들과 씨줄과 날줄 되어 한 몸이 되었다.
퀴어문화축제는 곁가지요 몸통은 대한민국 체제를 뒤엎으려는 좌익이념과 사상이다. 우리나라의 좌익이념의 고향은 민족의 복면을 쓴 김일성 주체사상이 아니던가.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이는 퀴어문화축제가 아니라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북한의 노동중앙당과 한패 먹은 남한의 주사파의 거대한 몸통과 기독인과의 영적 싸움인 것을 잊지 말자.
정 주 헌 목사(자라남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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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김원식
    • 공산주의의 본색을 드러낸 파괴의 현장이다.
      속지 말아야한다. 특히 당사자들의 처지를 긍휼히 여기고 본연의 위치로 돌아와 현실에 만족한 생을 위한 기독교의 사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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