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목사의 웰빙유머와 웃음치료 156
남편의 수명
기사입력 2018.10.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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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수명통계에 의하면 혼자 사는 남자보다 아내와 함께 사는 남자가 평균 수명이 더 길다고 합니다. 아내가 있으면 항상 신경을 써야 되고 긴장해야 됩니다. 그 결과 남편들은 수명이 늘어납니다.생선회를 파는 사람은 수족관에 메기 한 마리를 풀어 놓는데 물고기들은 먹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피해 다니다보니 죽지 않고 오래 살아남는 것입니다.아내란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남자의 수명을 늘려주니까 말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아내의 잔소리를 고마워해야 합니다.[남편이 필요 하다고 느낄 때]밤늦게 쓰레기 버리러 나가야 할 때.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있는데 화장지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남아서 처치 곤란일 때.귤껍질을 벗겼는데 먹어보니 너무 시었을 때.졸려죽겠는데 일어나서 스탠드 불을 꺼야 할 때.[며느리와 딸]어떤 시어머니가 며느리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그러자 며느리는 안 나오고 아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나와 인사를 했습니다.“어머니, 웬일이세요. 연락도 없이. 어서 들어오세요.”“아니, 니 마누라는 어디가고 니가 나오냐?”“집사람이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 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 좀 하고 있어요.”그러자 열이 오른 어머니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이런 쓸개 빠진 인간 같으니라고! 내가 고생고생해서 대학까지 가르쳐 놓았더니 기껏 한다는 게 설거지냐! 죽어라 못난 놈아!”화가 잔뜩 난 어머니는 아들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딸집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딸 집 초인종을 누르자 이번에는 사위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나왔습니다.“장모님 어서 오세요.”“아니 자네 마누라는 어데 가고 자네가 나오는가?”“예, 아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 겁니다.”그 말에 어머니는 마냥 행복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암, 그래야지. 부부는 서로 돕고, 어려울 때 짐을 나누어 져야 하는 거지.”[확행과 크놀은]요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소확행’이 대세입니다.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매일매일이 ‘크놀은’이지요. ‘크고 놀라운 은혜’[평안한 마음]대학 다니는 아들에게 엄마가 잔소리를 했습니다.“니 방만 보면 어지러워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빨리 제대로 안 치워?”아들이 능글능글한 웃음을 치우며 대답했습니다.“같은 것을 보면서 내 마음은 평안한데, 엄마 마음이 불안한 것은 엄마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부족한 것 같은데요!”아들 등짝에 손바닥 자국이 찍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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