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효 목사의 목양칼럼 |역사의 현장과 시그널

기사입력 2018.09.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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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효 목사의 목양칼럼 |
역사의 현장과 시그널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초라고 할 수 있는 기온 상승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한반도를 용광로 달구듯이 뜨겁게 달군 지난여름은 어쩌면 극복의 한계치를 훨씬 뛰어넘은 기록을 역사의 페이지에 담아내었음이 분명하다. 지난 81일 오후 336분 서울은 39.6도를 기록하였고, 오후 4시 강원도 홍천은 41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산·인천 1904, 서울 1907년 등 국내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었음을 각종 언론들은 보도했다. 우리 인간의 정상 체온을 넘어 목욕탕의 온탕 적정 온도까지 기록을 경신하였으니 앞으로 이 기록을 다시 갱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은 당연할 터, 이제 이 지구촌의 미래가 어디를 향해 갈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예측 불능의 기온 상승이 휩쓸고 간 자리 자리마다 대처 불능의 상처들을 부둥켜안고 울고 있는 열악한 환경 속의 서민들이 가슴을 아리게 하고 한숨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첨단 과학 문명을 자랑하는 시대이건만 그 흔한 싸구려 에어컨조차 없거나 설사 있다 하여도 마음껏 켤 수 없는 찌든 가난이 현실이기에 여기저기 쓰레기 더미에 쌓여 처치 곤란인 중고 에어컨도 가져가 줄 주인이 없어 처량해 보일 뿐이다.
현실을 고민하며 이보다 더 심각한 미래가 목을 매이게 함에 애간장을 태운다. 금년 여름날에 매 순간 심장을 강타한 성경의 사건 하나 때문이다. 곧 누가복음 16장에 언급된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에서 부자가 죽어 들어 간 곳인 뜨거운 불구덩이가 그것이다. 영원한 고통과 연결된 불 심판의 형벌 현장이 불 못으로 정의되고 있는 지옥이란 대명사다.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의 도시가 유황과 불 심판을 받아 전멸된 사건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곧 이스라엘 남단에 위치한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당시 사해 바다의 동쪽이나 남동쪽에 위치했었는데 지금은 사해 바다에 편입되어 순례자들의 발걸음에 역사의 교훈을 새겨 주고 있다. 성경에서 이 도성이 오픈하는 죄악의 극치는 동성 간의 추태였다. 과거 이 현장을 똑똑히 기억할 수 있는 경고의 인물이 롯의 처로서 우리 주께서는 롯의 처를 생각하라!”는 지극히 짧은 경고문을 성경에 남겨 주셨다.
향락과 쾌락으로 점철되어 더 이상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없었던, 오히려 백해무익한 한 도시에 대한 한 여인의 어리석은 미련이 하나님의 금령을 어긴 대가가 소금 기둥으로 저주받게 하심으로써 향후 모든 시대에 교훈으로 기억되게 하심이었다. 그리고 주께서는 당신의 공생애 사역을 기점으로 오고 오는 신약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롯의 처를 기억하여 다시는 그와 같은 전철을 밟지 말 것을 엄명하신 것이다.
종말론적으로 과거의 역사를 경고의 신호로 사용하시고 계신 것이다. 역사의 무대에서 인간의 범죄와 이를 관여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관련하여 적어도 성경의 기록에 채택된 노아 홍수 심판이나 소돔 고모라 성의 불 심판, 그리고 선민 이스라엘을 징계로 관장하셨던 숱한 사건들은 그 이후 시대에 항상 꺼지지 않은 적신호였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모든 사건들은 꺼지지 않는 진리가 되어 경고의 적신호로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인류 역사는 여전히 그 경고의 적신호를 위반 내지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역사를 반복해 오고 있다. 오히려 그 같은 역사를 합법화하여 정당시하고 있고 또한 하려고 줄지어 일어나고 있다. 인간 중심의 탈선적 추구가 도대체 어디까지가 마지막이 될지 실로 예측 불능한 현상 세계의 실태다. 본질에 대한 현상 세계의 불일치! 그 과업의 열매는 부패요, 그 열매의 궁극은 패망이요 멸망이다.
성경의 이 같은 종말론적 신호와 함께 걸어온 또 다른 신호는 복음이었다. 이 신호는 인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여는 산길이었다. 유구한 역사의 무대에서 이 산 길을 걸어갔던 무수한 증인들이 또한 성경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되어 궁극적 구원의 신호를 쉬지 않고 발사하고 있다.
이제 그대 인생 항로의 키는 제발 주께 맡겨라!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바울과 죄수들이 밤새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신 주님께 키를 맡겼을 때 한 사람의 생명도 잃지 않고 276명이 제다 구원받은 사건을 기억하자. 거친 파도가 출렁이는 험한 바다처럼 죄악의 풍조가 거세게 밀려와 지구 종말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이때에 그대의 자구책은 지푸라기를 잡는 것에 불과한즉 이제 그대 곁에 서 계신 주께 손을 내밀라! 그리고 주님의 구조선에 올라 그 구조선의 선장이시오 항해자이신 주님의 보호와 인도와 은총을 입기를 바란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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