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들 만의 잔치 도 지나쳐

국민은 못살겠다 아우성, 정권내부는 나홀로 대호황
기사입력 2018.08.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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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들 만의 잔치 도 지나쳐
국민은 못살겠다 아우성, 정권내부는 나홀로 대호황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장 203명중 91명이 정권과 깊숙이 관련된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들어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장중 무려 45%에 해당한다.
이중 눈에띄는 점은 상임감사 자리가 총 49명인데 무려 40명이 친문인사라는 것이다.
물론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상식선이라는 것이 있고, 또 무엇보다 해당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갖추어야하지 않겠는가.
최근 까지만해도 청와대는 문재인 대선 캠프 등 정치권 출신을 임명할 경우 반드시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정권과 똑같다.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전직 국회의원 9명 중 해당분야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다.
예를 들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전공이 國史(국사)인 전직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철도공사 사장에 철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전대협 의장 출신 전직 의원이 임명됐다. 심지어 낙하산의 꽃이라 불리우는 국립대학병원 監事(감사) 자리는 생뚱맞게도 출판사 출신이 임명됐다.
더 심각한 것은 경호업을 했던 사람이 수출입은행에 꽂혔다.
또 한기관에 이사장과 감사, 이사 3명의 낙하산이 동시에 떨어진 기관도 있단다.
현 정부는 박근혜 정부를 적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한 것은 숫자로 보면 적폐정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즉 문재인 정권과 연계된 비전문가 출신들이 공공기관 요직을 싹쓸이 하다시피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박근혜정부 2년차이던 지난 2014년 공공기관장에 임명된 친박인사가 60, 감사가 26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기관 알리오등을 통해서 보면 문재인 정권 2년차에서는 친문 공공기관장이 91, 감사가 40명이나 된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정부 낙하산 그룹을 박피아(박근혜 마피아)’라고 비난 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으로 봐선 문피아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문재인정권의 낙하산 인사형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캠코더 인사라는 말이 문재인 정권 출범부터 나오는 건 당연한 이야기인 것이다.
물론 그 이유는 대선 캠프 출신, 이른바 코드가 맞는 인사, 더불어 민주당 출신들이 공공기관이나 주요보직을 몽땅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어 최근 어찌된 영문인지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문재인정권의 캠코더인사를 () 적폐로 규정하는 비판보도를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사실 국내언론 대부분은 오랜 기간 좌파의 조직적 활동으로 이미 좌파 사주, 좌파 기자, 좌파 아나운서로 채워져 있는데, 이런 보도를 내고 있다는 것은 흥미를 끈다.
어쨌든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믿고 현 정권은 언론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방행정과 지방의원도 한손에 거머쥐었으니 이제 남은일이란 뻔하지 싶다. 즉 지방권력, 지방기관도 낙하산으로 챙길 것 같다.
바야흐로 국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출구없는 동굴과같은 불황으로 신음조차 낼 기력이 없는데 청와대와 민주당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것이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현 집권세력의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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