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준목사 "장로부부의 목양사역이 대세"

기사입력 2017.10.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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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부부의 목양사역이 대세
종교개혁 500주년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독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개혁의 발자취를 따라 현장을 돌아본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996년도 여름에 종교개혁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영국에서 스코틀랜드로 가서 존 낙스(John Knox)의 유적을 찾아보았고 그의 무덤을 보면서 실망과 도전을 받았다. 그의 무덤은 우리로 말하면 구청청사 주차장 바닥에 있었다. 무덤위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고, 비석하나 없이 바닥에 표시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화란, 벨기에, 프랑스로 이동해서 칼빈(Jean Calvin)의 기념관을 보게 되었다. 역시 초라한 가옥이었다. 그리고 독일로 가서 루터(Luther, Martin)의 유적과 발자취. 그리고 스위스에서 파렐(Farel, Guillaume), 쯔빙글리(Ulrich Zwingli), 불링거(Johann Heinrich Bullinger), 베자(Theodore Beza), 칼빈 등의 유적. 특히 칼빈의 묘는 퇴근 시간이 넘어 묘지에 월담을 해서 다녀왔다. 역시 초라한 묘비와 묘지였다. 제네바에서 목양장로의 꽃을 피운 도시, 참으로 의미 깊은 역사를 가진 도시를 보면서 감회가 깊은 시간들이었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뜻 깊은 달이 되었다.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의 중심은 첫 번째 성경이었고 성경을 평신도들에게 나눔으로 사제들만 가지고 누리던 하나님의 말씀의 진수를 함께 공유함으로 성경을 통해 교회의 본질과 말씀을 나눔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맛보며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며, 또 사역을 나누게 된 것이 두 번째 나타난 현상이라고 본다. 이것은 곧 장로들에게 사역을 하게 함으로 목사와 함께 양을 돌보는 역사가 회복된 것이다. 초대교회 때에 장로들에게 피로 값 주고 산 교회를 돌아보게 하셨던 것을 회복케 하심이 종교개혁의 두드러진 변화가 된 것이다. 여기서 현대교회가 덕을 이루기 위해 장로 부부가 함께 사역을 하게 함이 대세가 되었다.
목자의 정신은 목사와 장로가 공히 부부가 함께 사역의 현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함께 자녀를 돌보듯 교회에서 영적인 자녀인 성도들을 함께 돌봄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목사님, 사모님은 전부터 함께 콘퍼런스에 오게 했는데 올해부터는 장로님 부부를 함께 모시게 된 것이다. 교회가 비용은 더 들겠으나 목양의 효과를 생각한다면 그 부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 한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장로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봉사, 헌신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 목사와 장로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직분임에 틀림없다고 본다. 그런데 집사 때까지는 매우 순수하고 충성스러운 제자로서 신앙생활 하다가 장로가 된 후엔 신앙이 상승하기가 쉽지 않나 보다. 많은 성도들의 평가가 저 장로는 집사 때는 참으로 열심이고 순수했는데 장로가 된 후엔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 평가가 그 한 분에게 국한된 평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왜 그럴까? 교회의 많은 일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사람의 영혼은 언제든지 메마를 여지가 있다. 영적으로 메마르게 되면 순수성을 잃고 영혼이 어렵게 된다. 영적인 영성은 찾아볼 수 없고 본인도 힘들고 주위를 힘들게 하게 된다. 목자는 양을 가까이 하면서 그들을 보살필 때 내 영이 살고 교회도 살리게 된다. 교회의 축복은 목사, 장로가 행복할 때 교회가 축복 가운데 성장할 것이다.
교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만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고 자부하면서 신앙생활 하는 성도가 얼마나 되는가에 그 교회의 건강도와 축복된 교회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그 교회 목사와 장로의 팀워크와 신뢰관계가 달려 있다고 본다. 여기에 성경의 본질로 볼 때, 목사와 장로가 목양에 얼마나 충성하는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한국교회가 목사와 장로가 양들을 제대로 돌봄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 세계교회 앞에 교회의 본질을 보여주며, 이단과 사이비를 막고 비진리와 비성경적인 제도를 막아내어 열방에 제사장 나라로서의 위상을 높여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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