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 팔지 않기-오용덕 목사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88|
기사입력 2017.08.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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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88|
 
한 눈 팔지 않기
 
오 용 덕 목사
주님의 숲교회 담임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사
총회신학교 교수
 
졸음운전을 하다가 큰 교통사고가 난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 사고로 50대 부부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만에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하고 자녀들의 후원을 받으며 여행을 갔다 오는 길에 엄청난 사고가 났습니다.
최근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80대 노인을 치어 죽게 하고, 4차선도로에서 문자 메세지를 보내다 옆 차로에 있는 차를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를 내 순간에 인생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두려운 것은 이처럼 졸음 운전하듯, 한 눈 팔며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오
성추행으로 목회도 가정도 풍비박산된 목사님이 피를 토하듯 고백했습니다.
잠간 한 눈판 것 같은데 제 삶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로마서 813절에서는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하였습니다. 정말 두려운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 집에 강도가 들어왔는데, 온갖 것을 들고 나가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을 줄 알아, 끝까지 따라 다닐거야!” 하고 협박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곧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그 후에 그 강도가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칼을 들고 자기를 찌를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린다고 했습니다. 강도가 죽인다고 하는 말은 무서워하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죽으리라하신 말씀은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잠깐 한 눈 파는 것에 대하여 너무 심각한 것 아닙니까?” 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한 눈을 팔 때는 이미 영적으로 심각하게 사로잡혀 있는 상태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한 형제님이 제게 메일을 보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매일 저의 영적 생활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간에 틈이 생길 때 인터넷 뉴스나 영상을 보는 부분이었습니다. 음란한 것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일 때 그런 식으로 풀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부분과 싸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잠간 한 눈 파는 줄 알았는데, 이미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로잡혀 있음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더 깊은 곳까지 뿌리내려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끊으니 금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형제님은 틈이 날 때마다 인터넷 뉴스나 영상을 보는 일 하나 극복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메일에 쓰셨습니다. ‘나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씀으로 위로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은 졸음 운전하듯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한 눈 팔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이 졸음 운전하는지, 한 눈 팔고 사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교회장로로 시무하는 지인의 아버지는 주일아침이면 일찍 일어나서, 한손에 담배를 들고 한 손으로는 인터넷 고스톱을 하다가 예배시간이 되면 교회에 간다고 합니다.
일전에 어떤 대형교회 부목사가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다가 잠복한 경찰관에게 잡혔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도배를 하다시피 했습니다. 그 목사는 음란물에 중독되어 밤이면 밤마다 눈이 충혈 되도록 보았을 것입니다. 음란물도 자주 보면 쾌락의 강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짜릿한 쾌감을 얻기 위해 성추행이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순결입니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달려가는 모습 속에서 조금씩 어두움과 더러움에 물들어 아버지들의 위상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가정이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순결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타호-)라는 로서 밝음’, ‘정결함’, ‘순수함혹은 깨끗함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순결은 더럽혀지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성 문화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영적인 생활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순결하게 합시다.
더러운 생각, 음란한 생각, 탐심, 악한 생각, 이기심을 버리십시오.
나와 우리 집단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순결한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보는 눈을 순결하게 합시다.
보아서는 안 될 것, 음란물에서 눈을 돌리십시오.
타락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손을 순결하게 합시다.
도박에서 손을 떼고, 만져서는 안 될 것을 만지지 마십시오.
폭력을 휘두르는 손이 아니라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받아서는 안 될 것을 받는 손이 아니라, 베푸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손이 아니라, 쓰레기를 줍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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