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선교사 로봇 모리슨-고현철목사

기사입력 2017.08.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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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속으로
중국 최초의 선교사 로봇 모리슨
 
고 현 철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졸업(M.DiV)
Evangelia Unversity 목회학박사(D.Min)
, 상해은혜의 교회 담임목사
 
중국에서는 죽을 때까지 다 할 수 없는 일이 세 가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중국 음식을 다 먹어 볼 수 없는 것이고, 둘째가 중국의 모든 지방을 다 다녀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중국의 글자를 다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의 글자를 한어라고 부르는데, 한 나라시대에 만들어진 문자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의 글자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위 ()”, 이라는 글자와 아래 (라는 글자를 합쳐서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듯 만들어진 글자가 바로 “”인데, 이 글자는 카드(Card) “(자가 되겠다. 위에서 아래로 카드를 긁어 내리는 모양을 상징화한 것이다. 이전에는 없던 글자인데 시대가 변하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어는 그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심지어 중국어 선생님들 조차도 순간 글자를 까먹을 때가 있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어떤 발음기호나, 알파벳을 통해서 규칙을 가지고 만들어진 글자가 아니라, 모양과 뜻을 따라서 만들어졌고, 때 같은 발음에 다양한 뜻을 가진 글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같은 발음의 글자임에도 성조에 따라서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같은 이라는 발음의 단어는 1성조일 때는 국이나 탕약을 의미하고, 2성조일 때 은 사탕을 의미하며 제 3성조일 때 은 눕다는 의미이며, 4성조일 때 은 뜨겁다는 의미이다. 같은 발음임에도 성조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뜻이 되는 것이다.
중국의 최초의 선교사는 로봇 모리슨(Robert Morison)이었다. 그는 1782년 영국 동북부의 노덤벌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1807년에 스코틀랜드 인으로 영국의 동인도회사의 1등 서기관으로 마카오에 도착하여 사역을 시작하였다. 당시 중국의 청정부의 선교 금지령으로 중국의 본토를 자유롭게 선교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모리슨은 마카오에 정착하여 사역을 한 것이다. 지금도 로봇 모리슨의 무덤이 마카오에 있다. 모리슨은 1834년 그가 죽을 때까지 약 20년 동안 중국에서 헌신적인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중국 본토를 향한 선교의 길이 닫혀 있던 모리슨이 할 수 있었던 일은 중국성경을 번역하는 것이었다. 모리슨은 중국 사역을 위해 마카오에 도착한지 2년 후인 1809년부터 성경번역을 시작하여 1814년 신약성경을 번역했다. 중국에 온지 7년 만에 신약성경을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20년의 사역동안 구약성경을 완역하고, 또 중국어 사전을 편찬하였다. 이것은 당시 한자의 개념도 없는 서양인에게 있어서는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모리슨에게 특별한 언어적 은사를 주심이 분명하였다.
로봇 모리슨은 중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라는 조언을 한다. 이 세상에가 평생을 배워도 다 배울 수 없는 언어인 중국어를 가장 천재적인 언어적 은사를 가진 중국어 성경을 번역한 선교사가 조언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로봇 모리슨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어를 배우려는 자들에게 몇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먼저, 12사도의 열정이 필요하다. 열정 없이 무슨 일이든 할 수 없지만, 특히 중국어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독수리의 눈이 필요하다. 이 것 또한 중국의 글자는 점을 하나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 글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 모리슨은 이어서 사자의 심장을 가져야한다. 그 외에도 몇 가지를 더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중국어를 배우려는 자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바로 므두셀라의 수명이다. 중국어 공부는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 죽을 때까지 다 배울 수 없는 언어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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