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음세대에 투자할 때이다

기사입력 2017.07.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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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용 백 목사
새우리교회 담임
부산 성시화운동본부 집행위원
514다음세대 전도축제 진행위원장

우리들은 청소년과 청년 또래들을 다음세대라고 부른다. 이 단어는 그들에게 우리 세대를 이어갈 자들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말일 것이고, 또한 이 단어에는 한국교회가 지닌 최고의 자산이 바로 그들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굳이 미래학자들의 말을 예로 들 필요도 없이 앞으로 20~30년 후 한국교회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저출산 현상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만,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과 친구 그 밖의 여러 사회 환경들에 의하여 교회를 멀리하게 되는 이유가 가장 크다. 더욱 큰 문제는 교회가 그들을 온전한 성도로 양육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장애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 다음세대는 삼포세대의 위기에 직면 해 있다.
삼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사는 세대를 말한다. 한 결혼정보 회사가 최근에 결혼적령기 세대를 조사했다. 내년 결혼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결혼 가능하지만 포기한다가 남성의 경우 무려 41% 가량 되었다. ‘출산 역시 가능하지만 포기한다가 남성 39.1% 여성 47.4%였다. 이유는 경제적 요건 때문이란다.
교회학교도 삼포시대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청년부 포기에서 중고등부 포기, 나아가서 유초등부까지 나타나고 있다. 어떤 노회는 50% 이상의 교회가 주일학교가 없다고 한다. 쇠퇴일로의 영국교회 모습이 아른거린다. 거기에도 다음세대의 삼포가 있었다고 한다. 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 교육을 포기했다. 정부에 넘겨 버렸다. 이후 정부는 기독교 교육의 교육을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기독교 국가인 영국이 다음세대에 대해 성경교육을 포기하고 말았다. 영국 성서공회에서 조사를 했다. 8세에서 15세 사이 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다수가 잘 모른다고 했다.
아담과 하와는 물론, 노아의 방주, 예수의 탄생이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다음세대를 미전도 종족으로까지 부르려고 한다. 청소년들의 복음화 율이 3~5% 정도라고 한다. 대학생 선교단체들이 비상이 걸렸다.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포기의 메너리즘에 잡혀버릴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학원선교다.
주님의 대위임령은 선교명령이다. 선교명령은 위기 상황으로 뛰어들라하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뱀같이 지혜로워라하셨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세대통합의 풀(Pull)과 푸시(Push) 상황화 전략
푸시전략은 목적중심으로 추진하는 전략이다. 세대통합이라는 목적과 방법은 현시대 문화와 다소 역행하는 것이다. 헬레니즘에 뿌리를 둔 현대 문화는 끊임없이 계층을 분화시킨다. 마케팅은 계속 고객을 창출하려고 한다. 세대 간의 갈등과 심화는 시대정신이 낳은 부작용이다. 이것을 부추기는 것이 오늘날 시장논리다.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세대통합은 성경적 세계관에 근거한 푸시전략이다. 저녁 찬양예배를 신앙의 명가세우기 예배로 드린다. 3대 통합으로 상황화 전략을 통해 예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교회 내 소그룹 모임을 세대 통합적으로 가진다. 또 풀 전략은 세대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연구한다.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그룹을 개발하고 시행한다.
 
대안학교를 통한 학원선교 블루오션 개척 전략
진화론 중심의 인본주의 기존학교의 틀을 벗어나는 것이다. 창조론의 세계관에 기초하여 대안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신앙 중심의 학교이다. 비록 기독교학교로 설립 했을지라도 학원선교에 대해 정부의 제동이 크다. 정부 · 학부모 · 학생들의 전방위적 압력이 문제다. 이럴 때 기독교 신앙의 전수와 크리스천 학생들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더 나아가 대안학교는 기독교세계관에 근거한 창조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왜곡된 공교육을 극복한 참교육의 실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리더십 개발의 학교, 다문화 사회의 다음세대를 양육할 수 있는 국제학교, 문제 학생을 회복시키는 치유 중심의 학교 등이 있다. 획일적 공교육을 벗어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할 수 있다. 교육선교적 필요로 접근할 때 그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교목 및 기독동아리, 교회학교, 가정의 트로이카 전략
교회는 다음세대를 삼두마차 즉 트로이카에 태워야 폭풍의 언덕을 건널 수 있다. 교목은 학교직원으로서의 교사, 교회파송 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황금어장 그 중심에 있는 사명자들이다. 군목을 지원하듯이 지원을 해야 한다. 교목이 있는 학교는 제한적이지만 기독 동아리 활동은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다. 교회학교 중요성은 다음세대 사역의 거의 전부이다. 교회학교는 주력부대다. 단 주력부대의 강화를 위해 주력부대의 책임으로만 돌리지 말자는 것이다. 가정을 한축으로 세워야 한다. 세대통합의 소그룹은 매우 효과적이다.
 
성경교육, 스토리텔링을 통한 ing의 공유전략
미국 골든코넬신학교 딘 보그만 교수는 청소년사역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현대 청소년들을 어떻게 신앙 지도해야겠느냐고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스토리텔링이라 했다. 헤리포터를 보면 이해가 된다. 스토리텔링을 하되 아날로그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디지털시대의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 그것이 ing의 공유이다. 즉 성경의 말씀이 살아있고, 오늘 우리의 삶도 살아있는 현장으로서 공유함이 필요하다. 다음세대 성경공부는 ing의 공유전략으로 발전해야한다.
 
기회는 희생적 헌신이 있는 자에게 주어진다.
모 교단은 총회장 선거 때 입후보자들에게 비중 있게 다루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얼마나 다음세대, 학원선교에 헌신을 했으며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를 따진다는 것이다. 한국교계 더욱 더 힘써야 한다. 다음세대사역에 대해 깊은 고민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정보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리도 총회가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강의와 글을 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음세대 전도와 교육에 성공하고 있는 교회들을 탐방하여 자료와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 교회들이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
나아가 신학교 교육도 변화가 필요하다. 신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신학생 대부분은 목회 현장에서 교육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신학교에서 받은 신학 훈련만으로는 목회 현장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조직신학 성경신학도 중요하지만 다음세대 교육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서라도 어린이나 청소년 나아가 청년 목회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게 해야 한다.
성인 중심의 획일적인 신학 교육만 가지고는 한국교회 차세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적으로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차세대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차세대는 못자리판이다. 못자리판이 무너지면 농사를 망치게 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교육 파트도 전문가를 세워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성장하는 것이 정상이고 반드시 성장해 가야 한다.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해야 한다.
지금은 다음세대에 투자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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