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 전도자코칭/선택과 집중, 반감줄이기

기사입력 2024.02.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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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반감줄이기

 

선택과 집중

현대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효율과 효과에 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효율이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효과를 설명하면서 올바른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 아니라 올바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러커의 명언에 빗대어 전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겠습니다.

전도에서 효율이란 동일한 시간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효과란 적합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적합한 사람은 예비된 영혼 또는 태신자(믿음으로 작정하여 마음에 품고 돌보는 전도대상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첫 번째 전도를 잘하는 비결입니다. 전도하다가 지쳐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면 효율만 생각한 나머지 누구라도 만나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 마음도 귀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가려서도 안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재방문해야 할지, 연락을 계속해야 할지 등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무조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좋은 관계가 형성된 분, 가능성이 있는 분들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짜 집중해야 할 영혼이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십시오. 지금 만나야 할 영혼, 집중해야 할 영혼은 누구인지?

 

반감 줄이기

전도를 하면서 좋은 모습,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언행도 삼가야 합니다. 전도팀끼리 수다를 떤다든가, 전도 대상자가 앉아야 할 자리에 전도팀들이 다 앉아 있거나, 큰 소리로 얘기하거나, 전도하다가 다툰다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통행에 불편을 준다든지 이런 행동들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면은 더 잘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타인이 내게 했을 때 싫은 일들은 나도 삼가야 합니다.

전도를 나가서 너무 내 얘기만 하고, 내 자랑만 한다든지, 입 냄새가 나거나, 너무 큰소리로 얘기하는 행동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든 말든 무조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일사각오로 얘기를 합니다.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나 그다음부터 그곳을 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복음을 거절하는 게 아니라 라는 사람이 싫을지도 모릅니다. 반감이 쌓일수록 복음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우리는 복음전할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반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묵묵히 들어줄 때도 있고, 때론 타 종교 얘기가 나와도 이해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흥미도 가지고 얘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끔은 손해 볼 수도 있고, 쓴 소리 들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문전박대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면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언젠가 이런 우리의 겸손함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읽어주어서 유명해진 글이 있습니다. 샘 레븐슨이 쓴 시입니다.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십시오.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세요. 날씬한 몸매를 원하거든 굶주린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세요.”

사람들은 매력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면 믿습니다. 한번 신뢰하면 다른 사항은 판단하지 않습니다. 좋은 전도자로 살아가기 원한다면 먼저 타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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