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희 목사 칼럼/가치를 글로 작성하는 용기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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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글로 작성하는 용기를 갖자.
모든 사람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글로 작성하거나 꼼꼼하게 살피고 검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 자신의 중요한 가치들을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치관이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시간은 훨씬 절약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나 자신에게 중요한 원칙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결정과 선택에 망설이지 않게 된다. 이런 식으로 가치관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또한 전략과 행동 단계를 수립할 때 길잡이가 된다. 그래서 가치관을 규정하고 작성하는데 있어서 용기와 도움이 필요하다. 나 자신의 가치를 작성하면서 자신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와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도 될 것이다. 가치관을 기록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아직은 바람직한 성장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솔직히 시인할 용기와 자세를 지녀야만 하는데 여기에는 나이를 초월해야 한다. 나 자신의 성격과 태도와 가치관이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 목표 설정의 과정을 가치 설정에 적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의 가치들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았던 성장과정들이 조금은 걸림돌이 되는 것을 처음 느끼면서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인즉 즉흥적으로 보는 대로 판단하고 진지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다 못해 안 되는 수준이었다. 이런 나를 발견하곤 내가 따르고 싶은 분들의 삶을 들여다보니 너무도 깊이 있고 철저히 준비하고 목표를 세워 도전해 온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부터 나는 철저하게 현재의 나를 드러내놓고, 잘못된 태도와 습관들을 인정하고 기록해 보았다.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았다. 그런데도 나는 이런 부족들을 순수하다고, 정당화하며 옳다고 생각하고 살았으니 성숙하지 못하고 무식하면 용기가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날 지경이었다. 그런 나는 또 나를 살폈다. 어떻게 보면 나 자신이 단순하다는 것은 말보다는 즉시 행동하는 행동가의 기질도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나 자신도 나를 바꾸는 가치 있는 일들을 기록하고 행동으로 옮겨 보자고 말이다. 여전히 힘이 드는 일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나를 아시고 적절하게 힘과 용기를 주시곤 하셨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1931년부터 가나안의 봉안이상촌, 공동체로 출발하여, 대한민국을 잘살게 한 새마을운동의 초석이 된 가나안농군학교를 영남 밀양에 설립하여<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조국이여 안심하라. 온 겨레여 안심하라. 정신개척. 하면 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의식의 변화와 생활의 혁명을 일깨우는 가나안의 개척정신교육으로 공무원, 기업체, 학생 등, 다양한 교육생들의 인성을 일깨우는 일을 했다. 더 나아가 가나안의 복민 운동으로 복음을 들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들을 잘살게 하는 일을 유엔NGO인 세계가나안운동본부<WCM>의 총재가 되어 이끌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신의 가치관을 작성함으로 부족을 채우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받아드리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에서 나왔다고 본다. 우리 모두 용기를 내어 자신의 가치관을 작성하자. 그리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감으로 우리 모두 성공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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