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의 전도자코칭 20

두려움을 극복하라
기사입력 2022.01.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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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시작하기 전에 극복해야 할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두려움이다. 한 번은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에서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조사한 적이 있었다. 조사결과를 보니까 9% 너무 바빠서 전도할 수 없다. 28%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른다. 12% 자기의 삶이 간증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꼽았다. 그런데 그중 가장 많은 응답인 51%가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다.

 

전도하면서 상대방에게 거절당할 것 같은 두려움, 뭐 조롱거리가 된다거나,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전도를 해 본 사람에게 늘 닥치는 문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도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가상적인 두려움이 대부분이다. 미리 그럴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면서 처음부터 두려움을 갖는 일이 많다.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막상 전도를 해보면 준비된 영혼을 많이 만나게 된다.

 

전도를 나가보면 생각지도 못한 분이 기도 요청하고, 또 어떤 분은 목사님! 제가 지금 교회는 안 가지만, 제 마음은 항상 부곡순복음교회에 있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또 어떤 분은 성경에 대해 관심이 많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다는 거다. 실제로 전도를 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현장에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도는 이론이 아니다. 전도는 현장에서 터득해 나가야한다. 우리가 조급한 마음과 공격적인 전도방법을 버린다면, 그리고 인내를 갖고 다가선다면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깊게 들어가면 그분들도 우리와 동일한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고, 동일한 아픔과 힘든 부분들이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이다. 똑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도 나가서 기도해드린 분은 기도 후에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 한다. 지금 당장은 교회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힘들 때 목사님이 생각났다는 것과 대화중에도 자신도 언젠가는 교회를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은 우리가 다가가 복음을 들려주기를 원하고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리고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요즘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사람들과의 정이 참 그립다. 그럴 때 우리 전도자들이 따뜻하게 다가서서 위로와 격려의 말 한 마디를 해준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 그래서 미리 겁먹지 마라는 거다. 사람들이 거절하면 어떡하지? 손가락질하고 욕하면 어떡하지? 그런 두려움을 버리라는 것이다.

 

의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정말 강력하게 거절한다면 아직 때가 아니기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면 먼저 따뜻하게 다가서 보자.

사랑은 두려움을 이긴다. 두려움은 사랑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서면,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질 것이다. 요한14:18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라는 말씀이 있다. 전도의 출발은 사랑이다. 방법도 사랑이다. 전하는 분도 사랑이신 하나님이다. 모든 것이 다 사랑이다. 사랑이 있으면 두려움도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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