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칼럼 67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기사입력 2020.0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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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인구동향이 역 피라미드형을 그리고 있다. 20년 전이라고 기억된다. 연수를 받는 중에 어느 강사님의 멘트다. “젊은 선생님 여러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년 보장되지 않는 날이 올 겁니다.” 그 때만 해도 의미 있게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실감나는 시대가 되었다. 70년대 만 하더라도 교사 양성이 과제였다. 그런데 과잉공급으로 인해 이제는 제한적으로 양성하는 형편이 되었다.
과거, 필자가 근무하던 학교는 당시에 학년 당 18학급이었다. 학급당 60. 지금은 학년 당 6학급. 급당 학생 숫자도 당시의 3분의 1 정도다. 인구 동향과 관련된 사례의 하나이다. 초중고교 가운데 폐교도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대학도 정원을 줄이거나 앞으로 폐교하는 학교가 속출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도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그 영향을 심각하게 받고 있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도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영향은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이나 여름방학을 앞두고 열리는 교사 강습회에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엔 초교파 단체들의 교사강습회도 참가하는 교사수가 엄청났다. 지금은 외곽 단체의 강습회는 거의 열리지 않는다. 소속 노회별 교사강습회도 참석 열기는 과거에 비해 훨씬 식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교회에 출석하는 다음 세대에게는 더욱 치열하게 신앙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은 창조 신앙이다. 시기를 특정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진화론이 슬그머니 교회에 들어와 창조신앙의 틀을 왜곡시키기 시작했다. 유신론적 진화론이란 이름으로 대표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괴이한 이론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진화론을 의식한 문서설, -시대이론, 간격이론, 신정통주의 등등으로 등장했다. 이러 주장들을 받아들이게 되면 창세기 1장에서 3, 나아가 1장에서 11장까지를 신화로 여기게 된다. 어떤 이는 신화라고 하다가 비판을 받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화(神話)로 표현했다고 강변하는 웃을 수도 없는 일이 있었다.
이미 영유아기의 교육의 결과가 평생을 지배한다고 알고 있다. “유아기부터 현재까지의 기억이나 감정은 개인의 기억기제 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모든 경험은 영구히 마음속에 간직하게 되고, 그 경험들이 그 개인의 행동유형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Penfield의 간질병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 창조과학회는 올해 5월에 열리는 학술대회의 주제를 다음 세대를 위한 창조신앙 세우기를 주제로 실시하기로 했다. 창조과학회는 인간, 생물체, 우주 등에 내재된 질서와 조화가 우연이 아닌 지적설계의 결과라고 믿는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게 가치중립이란 이름으로 교육되는 진화론을 벗어나 성경적 창조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다. 만물의 기원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고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며 경외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함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다. 교계의 협력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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