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희 목사의 성공칼럼 147

창조력을 발휘하라.
기사입력 2023.05.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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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제약도 억압도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관찰하는 것은 실로 흥미 있는 일이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처음 집을 떠나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어린 시절의 행동은 대부분 호기심과 상상과 창조라는 특징을 갖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이 기간 동안 끊임없는 탐색과 질문과 상상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묻고 또 묻고, 배우고 또 배운다. 그런데 어느 땐가부터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사용하는 데 좌절을 겪게 된다. 물론 아이들은 사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사실을 말하도록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교육은 때와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환상을 건설적으로 유도하면 실험과 탐구와 변화의 원천이 된다. 반대로 창의성이 억압되면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냉소적이고 단정적이며 무감각하고 획일적인 인간이 되고 만다. 자기 겉이 아닌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할 뿐 아니라 그와 동시에 다른 사람의 소리 역시 듣지 못하게 되고 만다. 마음이 굳게 닫혀서 상상력이 발휘된 창조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성급하게 과소평가를 내리고 만다.<내가 아는 사실을 혼란시키지 마세요. 이미 내 마음은 정해 졌으니까?> 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를 버리고 견해가 다른 이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많다는 경이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는 쪽을 택할 수도 있다. 호기심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에 대해 마음을 열면 참된 지혜가 가져다주는 모험과 흥분과 드릴을 맛볼 수 있다. 15년 전의 일이다. 교계 어른이신 목사님이 장로 몇 분을 부르셨다. 그리고는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셨다. 천주교와 불교는 한 목소리가 나오기에 시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데 유독 기독교는 분열되어 각자가 옳다고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그러시며 이렇게 보고만 있지 말고 기독교가 하나 되고 위상을 높이는데 장로님들이 물질이나 신앙으로 앞장서서 일을 하라는 말씀이었다. 참석한 장로님들은 목사님의 생각에 공감을 했고 한마음으로 모임의 리더가 되어 주실 것을 간청했다. 내가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장로님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사양 하셨지만 결국은 수락하셨다. 이 모임이 21세기 포럼이고 장 성만목사님이 이사장이 되어 이끌어 가셨다. 지금은 많은 것을 후배들에게 남기시고 고인이 되셨지만 이 분의 상상력과 추진력을 따를 이사들이 없었다. 21세기 포럼에서 문화 대상을 만드셔서 각 분야에서 헌신하신 이들에게 시상하며 격려하는 일, 기독교 선교 봉사단체들을 하나 되게 하는 일, 정기적으로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강사로 초청해 포럼을 여는 일, 소말리아 해적 마부노호 피랍 사건을 혼신을 다해 해결하고 선원 가족들 전원을 예수 믿게 한 일, 젊은 리더들의 모임인 100인 위원회, 60세 이상 실버 클럽 만든 일, 거금의 기금을 만들어 문화 재단법인을 만드는 일, 이런 수많은 일을 21세기 포럼이 진행해 오면서 단 한 번도 다툼이 없었다는 것은, 돌아보니 기적이었다. 나는 함께한 모든 분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섬기는 리더십이 발휘된 것은 한 분의 상상력을 따르고픈 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믿는다. 새로운 상상력에 마음을 열고 함께한 힘은 상상을 초월한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나이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의지의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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