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목사의 전도자코칭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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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전도대상자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나름대로 상대를 조사하면서, 사랑의 마음이 어느 정도 전도자에게 생겼다면, 이제 전도대상자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럼 언제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찾아가서 만나야 할까요? 사람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기도로 오래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 찾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준비 없이 찾아가는 것과 오랜 기간 준비하고 다가가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전도자의 마음이 한결 가볍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가 됩니다.
뭐든지 기도하면서 다가서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꼭 만나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물론 비대면인 sns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안도 준비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전도는 관계입니다. 실제로 만나면 신뢰감은 더 커지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크리스티라는 사람은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미디어가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그러니까 TV나 핸드폰, 컴퓨터 같은 미디어가 소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험한 것입니다. 이 실험내용을 보니까, 6명씩 한 그룹을 만들어서, 5종류의 미디어를 이용해서 실제 시사문제를 토론했는데, 그때 “상대방에게 느낀 존재감”에 대해 평가를 했습니다. 사용한 미디어는 ①대면(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토론) ② 전화토론 ③ TV토론 ④ 스피커로 토론 ⑤편지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그 결과를 보니까, 상대방의 존재감을 크게 느낀 미디어는 대면 > TV > 전화 > 편지 순이었어요. 역시,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할 때, 상대방의 존재를 강하게 느꼈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하고, 기도만 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믿음을 가지고 직접 찾아가 만나야 합니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말씀과 기도로 준비한 믿음을 가지고 부딪쳐 보십시오. 그러면 생각보다 쉽게 문제가 풀릴 수 있습니다. 물론 기대와 달리 강한 반대에 부딪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이론이 아닌 실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실제로 전도대상자를 찾아 나가면, 전도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어려운 일 당하면, 우리는 더 많은 기도를 하고, 주님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란, 실제 전도대상자를 만나서 전할 때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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