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의 에반겔리아 2

인간 : 하나님의 형상
기사입력 2022.09.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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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순서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만드신 방식도 참 특이하다. 처음 닷새 동안은 하나님이 “ . . . 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서만 들을 뿐이다. 그러나 여섯째 날은 다르다. 우선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가에 대해서 뿐만아니라, 왜 그 일을 하셨는가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계획을 세우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1:26), 그런 다음에 하나님이 실제로 그 계획을 실행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27).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온 땅을 다스리게 한다는 엄청난 계획을 세우셨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인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 자체의 근본적인 한 부분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창조 계획 안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 세계를 돌보게 하시려고 사람들을 만드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봉사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고 다스리는 일은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에 내장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지어진 것이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은 목적이 심겨져 있는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책임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본성 자체와 우리가 지음 받은 목적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을 닮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경은 이 형상에 대해서 몇 가지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신약 성경은 이 형상의 반영으로 의와 거룩함과 지식을 언급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언급하는 형상이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았다고 말하는 여러 가지 의미 가운데 한 가지다. 그것은 특히 이 지구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대변자들이며 창조 세계에 대한 책임과 지배권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창세기 1:26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기록하고 있다. 이를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우리가 그들로 하여금 다스리도록 하기 위해서 사람을 우리의 형상대로 만들자로 표현할 수 있다. 이것과 동일한 주제를 시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시편 8:6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창조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배권은 하나님을 닮은 한 측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모든 창조 세계에 대한 청지기로 만드신 하나님의 목적을 준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됨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다스리고 형성하고 보살핌으로써 하나님을 닮도록 부르심을 받은 고귀한 존재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청지기적 지배권이라는 이 주제는 우리 인간의 목적과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살아가도록 부르시는가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이 주제는 성경이 시작되는 부분에서부터 곧바로 등장하며, 성경은 결코 이 주제를 포기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다. 심지어는 인간의 타락마져도 창조 세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무효화시키지 못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았다고 이 책임이 제거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에게 이 진리를 잘 가르쳐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한 구속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보존하고 다스리며 청지기적 의식을 갖고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놀랍고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구속 드라마의 일부로 회복시키고 갱신시켜 준다는 진리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잘 가르쳐 주는 교사와 부모님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 성 수 목사

전 고신대학교 총장

현 미국 Evangelia

University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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