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진리가 된 교회’ 저자와의 만남 -김현일 목사(사랑진교회)

교회, 개혁되어야 할 곳 아닌 잃어버린 본질 찾아야 하는 곳
기사입력 2021.09.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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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말씀 선포되면 구원과 회심의 역사 강력하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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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진리가 된 교회라는 책 제목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책 제목을 이렇게 정하셨는지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년이 넘었지 않습니까. 다시 한 번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또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교회는 어디로부터 개혁되어야 할까요? 사실 교회 개혁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교회는 개혁되어야 하는 곳이 아니라 잃어버린 본질을 찾아야 하는 곳입니다.현대 교회는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예배, 의식, 절기, 제도, 용어 등이 전통으로 굳어져 진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전통을 지키고 행하는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제대로 연구하면 교회에서 행해지는 전통들이 성경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을 알게 되지요.

 

저희 가문은 5대째 장로교 집안인데요 교회에서 행하는 전통들을 열심히 지키며 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유아세례가 성경에 없다는 글을 접하고 깊은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서적들을 확인하게 되었죠. 그 이후로 계속 성경을 연구하고 신학을 연구하면서 교회에서 행하는 많은 전통들이 로마 카톨릭에서 나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전통이 진리가 된 교회, 제 눈에 그것이 보였죠. 그렇게 자리 잡은 전통들이 500년을 지나면서 교회의 모습을 많이 바꿔 놓은것이죠. 책 제목을 통해 그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책의 주제들을 보면 상당히 무게감이 있고,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들인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들을 어떻게 다루셨는지요?

 

이 책은 10년 동안 침례신문 시론에 게재한 글들과 새로운 글들을 더하여 썼습니다. 27가지 주제를 4개의 장에 담았는데, 어떤 주제들은 수 십 페이지나 수 백 페이지에 해당되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이것을 신학과 성경과 역사를 버무려 6~7페이지 분량에 정리했죠. 무엇보다 신학 용어와 어려운 단어들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신학 지식이 깊지 않은 성도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240개의 성경구절이 나오는데 모든 성경구절은 권위역 킹제임스 성경과 히브리어헬라어 원어 성경 그리고 다양한 주석서를 참고해서 제가 직접 직역했습니다. 권위역 킹제임스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읽히고 수백 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마틴 루터, 존 칼빈, 존 낙스, 존 웨슬레, D.L. 무디,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드 등등 시대 시대마다 종교 개혁가들과 복음 전도자들이 영혼구령을 위해 사용한 성경입니다. 이 책의 직역 성경구절들은 원어 성경의 뜻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한국어의 어감과 운율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주님이 허락하신다면 앞으로 권위역 킹제임스 성경을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 성경으로 번역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도 이 책에는 언급되어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 시대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 위기는 교회가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고 누리며 영혼을 구원하고 형제 사랑이 넘치는 곳이죠.교회가 진리를 포기하고 전통을 택하면 교회는 변질됩니다. 교회 강단에서 원색 복음이 선포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 영혼이 구원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없죠. 교회 안에는 전통에 매여 종교생활 하는 종교인으로 넘쳐나고 있고요. 한마디로 교회는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과 함께 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예배가 의식이 되고 교회 모임이 사교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성경대로 해야 합니다. 모이면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다윗 왕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장막과 다윗의 장막에서 예배드렸습니다. 모세의 장막은 화려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법궤가 없었기에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었죠. 다윗의 장막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곳에 법궤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겉으로는 화려한 예배를 드립니다. 진정 영과 진리로 주님을 경배하는지 알 수가 없지요. 본질을 회복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예배를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강단마다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면 구원과 회심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납니다. 이것이 부흥입니다.지금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부흥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교회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하기 전에 교회는 가장 먼저 거룩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어디서부터 넘어졌는가를 진리의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진리 안에 교회가 바로 서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은 부흥이어야 합니다. 거룩을 회복하는 것이 부흥의 시작입니다.

 

이 마음으로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교회를 향한 저의 애끓는 마음과 부흥에 대한 갈망을 알아주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아는 것이 진짜가 아닌걸 알았다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여 진리의 빛으로 인도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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