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산돌교회 이승현 목사

전도나가는 그 자체가 보람이자 힘
기사입력 2019.1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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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차 전도, 토스트전도 친밀전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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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자 : 반갑습니다. 먼저 목사님과 교회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승현 목사 : 순복음산돌교회 이승현 목사입니다. 교회를 개척한지 5년이 되어가고 있는 지하 작은교회 목사입니다.
 
박미정 기자 : 요즘시대가 전도하기 많이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전도를 하고 계신지 요? 또 효과적인 전도방법이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합니다.
 
이승현 목사 : 처음 개척했을 때는 부부가 함께 열심히 봉사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다운되었습니다.
그때 신학동기이자 부곡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고 전도왕만들기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있는 이지훈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연합하고 같은 뜻을 가지고 동역할 수 있는 팀이 생겨서 전도하는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건강차 전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어르신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피나 물휴지 등 선물을 나눠 주기보다 하루 종일 차를 끊이면서 저희들 마음부터 섬기는 마음이 되었고, 어르신들과 건강차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 부부가 함께 할 때는 전도 부치고 여름에는 팥빙수, 겨울에는 호박죽 등을 준비하며 이웃들과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또 학생들에게는 토스트를 현장에서 직접 굽고, 기다리는 동안 학생들과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박미정 기자 : 현장에서 전도하며 보람된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생각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승현 목사 : 전도하는 그 자체가 보람이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전을 부치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냄새를 맡고 찾아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분은 암환자로서 치료를 받고 계셨고 음식물 섭취를 잘 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분 이었습니다. 버스를 내리는데 너무 좋은 냄새가 나를 당겼다며 다가 오셨지요. 다른 것은 못 드셨는데 우리가 준비한 전은 잘 드셨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자기들을 귀찮게 하는 줄만 알았는데 저희들을 만나고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교회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었다며 어머니와 아들이 환하게 웃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학생들을 전도할 때도 아이들과 소통이 잘되어지니 교회도 오게 되고 고민상담도 받게 되었을 때 모든 것들이 보람이 되었습니다.
 
박미정 기자 : 작은교회에 대한 비전과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요?
 
이승현 목사 : 작은교회비전은 연합만이 살 길입니다. 지금까지 십 수 년을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학생들 사역을 담당했었는데 모든 교회들이 학생들에 대한 투자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전문목사가 아닌 부목사들이 학생들을 맡고 있습니다. 큰 교회에서 소외를 당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작은교회는 한 명이라도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상처받고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작은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 만지고 케어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작은교회도 나름대로 비전이 있다고 봅니다.
 
박미정 기자 : 목사님의 바람이 있다면?
 
이승현 목사 : 큰 교회나 작은 교회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 수첩을 보니 주변교회 초청잔치 일정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선물 받으러 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가 서로 큰 선물, 좋은 선물로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분들을 그렇게 만든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교회는 선물만 주는 곳이 아닙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을 듣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나타낼 수 있는 교회, 큰교회와 작은교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미정 기자 : 목사님께 원동력을 주는 성경구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승현 목사 :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3)”말씀을 마음속에 늘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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