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함, 결연한 의지 갖고 명성교회 세습 막아야

우리사회의 우려 귀담아 들어야한다
기사입력 2019.10.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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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삼환 원로목사는 예장통합측에 목회세습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표명을 했다. 김삼환 목사는 총회를 향한 사과문을 통해 한국교회에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아들 김하나 목사 청빙은 “102회 총회에 보고된 헌법위원회 해석을 근거로 당회와 공동의회, 노회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면서 법적 정당성을 주장했다.
재심판결을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은 사과문 발표 일주일 전 명성교회 측은 총대들에게 재심은 불법이며, 청빙과정은 적법하게 진행된 것임을 알리는 문서를 배포했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과거 새벽기도 설교를 통해 목회세습을 비판한 세력을 마귀에 비유하며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김삼환 목사의 사과문이 총대들의 마음을 얻어 ‘5년 이후 세습 가능한 세습법 시행령을 만들기 위한 절차의 일부분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세습반대운동연대와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총회가 열린 포항 기쁨의교회 앞 마당에서 세습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지만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는 이에 불복하고 있고, 일부 노회와 헌법위원회는 세습금지법 폐지안과 5년 후 직계비속의 청빙이 가능한 시행령을 통해 명성교회의 세습의 길을 열어주려 한다며 총대들에게 이 모든 시도를 무력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시작한 지 10분도 채 안 돼 중단됐다. 발언 도중 20~30명의 남자들이 우루루 몰려와 기자회견 하는 이들을 막아서고 그만 두라고 방해해 기자회견은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중단됐다. 이에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목회세습에 대한 목소리 자체를 막으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통합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세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하고 다시는 이런 시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총회는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우리 사회의 염려를 귀담아 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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