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니?” 캠페인 전국으로 “활활”

사단법인 한국기질상담협회 ‘좋은 어른되기 운동본부’ 출범
기사입력 2019.0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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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니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사회분위기 속에 배고픈 청소년들에게 밥 한 끼를 선물하는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질상담협회는 최근 좋은 어른되기 운동본부를 출범하고 거리의 청소년들에게 밥은 먹고 다니니라고 물어주고 못 먹고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밥 한끼를 제공하는 한편, 먹었다고 하는 아이들에게는 굶지말고 다녀~”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일명 밥은 먹고 다니니캠페인을 시작했다.
본 캠페인은 강영미 대표(한국기질상담협회) 조승우 목사(좋은열매교회) 임윤택 센터장(둥지청소년회복센터) 박상미 교수(경찰대학교) 박재연 대표(리플러스인간연구소) 5명을 비롯하여 현재 1만원 후원 회원 9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강영미 대표는 “‘밥은 먹었니?’가 곧 사랑 먹었니?’와 같은 것입니다. 배고프고 약한 아이들, 힘든 아이들, 어두운데서 뭘하는 지도 모르는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에게 안부를 물어봐 달라는 것이지요. 예수님도 52어를 통해 먹이셨고, 배신한 베드로에게도 조반을 만들어 먹이셨습니다. 엘리야가 죽겠다고 할 때 까마귀를 통해 먹이시는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한 끼를 먹이는 것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꼭 밥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평범한 엄마 아빠가 밥 먹이고 싶은 그 마음만 있다면 이 사회는 정말 따뜻한 사회,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본 캠페인은 최근 빼지와 스티커 등 홍보 자료가 제작되어 배포 중에 있다. 이 작은 불씨가 전국으로 번져나가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어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
 
좋은 어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는 밥은 먹고 다니니?’ 캠페인 동참자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본다.

 소년원 아이들, 청소년 미혼모들을 오랫동안 만나왔죠. 시설에서 퇴소하면 소식이 끊어져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늘 걱정이었죠. 아이들이 시설에 들어오지 않고도 잘 살아가려면 좋은 어른들을 만나야합니다. 좋은 어른이 손을 내밀어도,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아이들은 그 손을 꼭 잡질 못해요. 훈계하지 않고, “밥은 먹고 다니니?”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마음아픈 청소년들을 사회가 끌어 안을 수 있어요. 사랑을 받아 본 아이들이 좋은 어른이 될 거예요. 서울에서 더공감 마음학교 선생님들이 시설에 있는 위기 청소년들을 자원봉사로 만나왔는데, 시설 밖 청소년들까지 만날 수 없을까, 늘 고민이었습니다. 마침, 강영미교수님이 앞장서셔서 좋은 어른 되기캠페인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기회가 생겨서 기대가 큽니다. 마음은 있어도 참여할 방법을 몰랐던 어른들을 불러모으는 대국민 캠페인이 되리라 믿습니다./박상미 교수(경찰대학교, 더 공감 마음학교 대표)
 
사회에 맞벌이 가정과 이혼가정이 늘면서 사랑과 관심 속에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도리어 많이 방치가 되면서 따뜻한 돌봄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자녀도 귀하지만 주변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 많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이벤트와 여러 지원들이 있지만 금번 이 운동은 좋은 부모, 따뜻한 어른들이 그리운 시대에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선한 운동이 되리라 믿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조승우 목사(좋은열매교회)
 
청소년아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해주신 강영미교수님과, 아이들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을때면 우리가 그 과정에서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이해와 사랑이 깊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과정을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의미와 보람을 기대하고 무엇보다 소외받아왔던 아이들의 가슴에 미래에 대한희망과 어른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재연 대표(리플러스인간연구소, ()한국기질상담협회 자문위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적 약자는 늘 존재해왔다. 우리의 작은 친절이 그들에게 웃음을 주고 짧게나마 행복하게 해 줄수 있다면... ‘밥은 먹고 다니니?’는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의 양성을 막기위한 구체적 행동언어 실천언어이다. 불행의 대물림 폭력의 대물림을 끊기위한 작은 몸부림 이기도 하다.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나그네를 홀대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 부탁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다./오대식(()한국기질상담협회 후원이사)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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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디자인 
이수민
이 캠페인을  디자인한 이수민 디자이너 (사진•26)는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뉴욕 광고 회사 'BBDO Worldwide' 근무를 거쳐 현재 여성을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는 성문화가 자리잡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세이브앤코에서 사회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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