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 장로의 “천.묵.기.통 요한계시록”

천천히 묵상하며 기도하고 통고하며 읽는 ‘요한계시록’
기사입력 2018.09.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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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김덕규 장로의 ...통 요한계시록
김덕규 장로가 북한지하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가지게 된 기도의 소원을 다룬 신앙수필집 <천천히 묵상하며 기도하고 통고하며 읽는 요한계시록’>이 발간되었다.
동아대의과대학 교수로, 온천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는 김덕규 장로는 2010년 하늘의 아픔을 받아 쓴 글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2012년 공동체가 처한 아픔에 대한 기도의 소원을 다룬 신앙 수필 <기도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시간>, 2013년 주님의 깨우침을 받아 북한 주민의 고통을 담은 시집 <살아만 있어다오>, 2015
<봉화(烽火)>를 쓰고 이어 5번째 저서이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 말씀에 대한 묵상을 엮은 묵상집이다. 묵상의 내용은 난해한 말씀을 깨달아 알아가기를 다루고 있다. 깨달은 말씀을 적용함에 있어서 그 주체를 글쓴이 자신이 아닌 교회로 한정하여 서술하였기에 신앙 수필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적용의 주체를 교회로 한정한 것은 요한계시록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주장하는 바인 요한계시록의 계시는 교회에 관한 계시라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까닭이다.
이 책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성경에서 제일 난해한 요한계시록을 붙잡고 씨름한 경험을 적어 놓았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묵상을 통하여 주님께서 조국 교회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찾아내고자 했다.
오늘날 물질이 풍부한 남한 교회, 세속화된 남한 교회에 대한 하늘의 음성은 무엇인가, 말할 수 없는 핍박과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북한지하교회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현실적인 구원을 베풀어 줄 하늘의 복음이 혹 숨어있지는 않은가를 살렸다는 것이다.
남한교회에 대한 메시지와 북한지하교회에 관한 복음 모두 공교롭게도 라우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주신 말씀 속에서 찾아내었다.
남한 교회에 주신 메시지는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3:15)의 말씀 속에 녹아져 있었다.
뜨겁든지 하기를은 주님을 사랑함에 있어서 뜨겁게 하라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함에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게 강도만난 자의 이웃은 누구인가? 북한 주민이 아닌가?
그렇다면 차든지 하기를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차갑게 사랑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차가움은 뜨거움의 반대이다. 하나님을 사랑함의 반대는 무엇일까? 세상을 미워함이 아닐까.
그렇다 한국교회는 세상을 미워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고 있는 자리에 박차고 나와서 주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옮겨가야 할 것이다.
핍박과 순교의 현장에서 고초를 당하고 있는 북한지하교회에게 주시는 현실적 구원의 말씀, 복음은 무엇일까?
현실은 굶주림과 추위와 핍박과 살해의 위험이다. 이 위기에서 누가 구원해 줄 수 있을까. 오직 주님만이 구원해 줄 수 있다. 주님이 오시려면 복음이 만민에게 전해져야 하는데 그때까지 우리 형제자매들이 살아 있을까?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출하면 주님이 속히 오셔야 한다. 주님이 속히 오실 수 있는가. 그렇다. 주님이 속히 오셨다.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지하 교회 성도의 집 문 앞에, 정치범수용소막사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책은 결론으로 구만 남한 교회의 한 마음을 촉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의 기도를 원하신다(8:3). 많은 교회와 많은 성도들이 북한 주민의 구원을 위하여 복음 통일을 위하여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이 기도하였던가.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왜 이리 더딘가.
혹 기도함에 있어서 빠진 성도가 있기에, 빠진 교회가 있기에 그 기도의 응답을 늦추시는 것은 아닐까?
만약 우리 교회, 아니 내가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다면 이는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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