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클리닉 원장 허성욱 박사

기사입력 2018.04.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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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진-허성욱.gif
 
심리상담클리닉 원장 허성욱 박사
 
사람마다 회복탄성력 달라
언제든 재결단, 변화가능성 있어
 
박미정 부장 : 허성욱 심리상담클리닉 사무실을 개소하셨습니다. 하시는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리상담클리닉을 개소하면서 심리상담, 상담교육, 심리검사, 가족청소년상담, 진로학습상담을 내걸었습니다. 심리상담 안에 다 들어가는 것이지만 분야를 분류해서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부 기관 상담교육 출강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학교폭력예방강의, 위기관리생명존중강의, 진로학습상담, 복지상담 및 심리상담, 부모교육상담강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에 있는 것은 동주대 평생학습관의 강좌와 서구청 평생학습관과 영도구청 평생학습관의 부모교육상담사과정입니다.
동주대 강좌는 아들러상담이론과 실제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눈으로 보고, 상대방의 귀로 듣고, 상대방의 마음으로 느끼려는 아들러의 사회적 관심에 나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교육상담사과정은 제가 2013년 교직정년 은퇴를 앞두고 동주대 평생교육원에 강의를 재능기부하면서 시작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류분석이론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고, 분노조절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 강의가 알려져 학교나 기관에 학부모대상 특강을 나갈 때가 있습니다. 제목을 소중한 내 자녀 왕자와 공주로 키우기로 붙였죠. 교류분석이론의 창시자인 에릭 번은 모든 인간은 왕자와 공주로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합당한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 주일학교 교사 또는 부모 대상으로 강의할 때는 학생 경작자로서의 교사(부모)”라는 제목으로 강의합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 또는 그 대리인이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에 대한 기대 때문에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노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그로인한 언행이 실수를 가져올 수 있지요. 그 결과는 다음 세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연유입니다.
 
박미정 부장 : 원래 전공이 물리학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심리학을 다시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1995년도에 상담이 무엇인가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교 SFC에서 주최한 청소년상담세미나 참석이 그 계기였습니다. 그 때 감동이 현직 교사였던 저로 하여금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면서 마음을 잘 쓰다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저는 지금도 청소년상담세미나를 개최한 김상건 목사님과 강연정 교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 시절 심리학과 정신위생, 교육심리학을 이수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학교현장에서 그 공부한 내용을 적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반성으로 상담대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방통대 교육학과에 편입해서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원에 따라 사정이 다르지만 그 당시엔 학부 전공이 달라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학부 배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여러 가지 분야를 여러 기관을 통해 공부하고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상담실을 하나 열고 싶었습니다.
 
박미정 부장 : 교류분석이론을 주로 상담이나 교육에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가요?
 
교류분석의 인간관에 꽂혔다고나 할까요. “모든 인간은 OK이다. 모든 인간은 사고할 능력이 있다. 인간은 영유아기에 자기 운명을 결단하는데, 어떤 계기로 재결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그 인간관에서 상호존중, 자기 선택과 책임, 변화 가능성을 보았죠. “변화가능성이 교사인 저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게다가 교류분석은 영유아기 때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승자각본, 비승자각본, 패자각본을 쓰게 되고 인생이란 무대에서 그 각본에 따라 연기하면서 살게 된다고 하니 충격이었죠.
 
박미정 부장 : 상담교육을 교회가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요?
 
용수철이나 고무줄 같은 물체는 외력에 의해 변형되지만 외력을 제거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이렇게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탄성이라 하고, 그렇게 작용하는 힘을 탄성력이라고 하죠. 탄성력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입니다, 탄성체에 작용한 외력이 탄성한계를 지나버릴 정도로 너무 강하게 작용되면 물체는 변형된 채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물체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탄성한계를 지나면 회복탄력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물체마다 탄성한계가 다르듯 사람도 각각 회복탄력성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럴 수 있죠.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상에서 승리하심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상담학과 교류분석의 목회적용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교회교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신앙은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외력 가운데 가장 지독한 외력이 진화론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통해 진화사상을 접하고 대학까지 진화론을 배워도 창조의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주류 세력이 있는가하면 진화론의 타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철저한 창조론자입니다. 제 상담사역에 함께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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