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철 목사의 중국속으로4

안중동인(眼中瞳人)
기사입력 2017.07.12 15: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신명기는 모세 오경의 결론이며 구역성경의 신학적인 요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명기는 모세가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마지막으로 했던 3편의 설교이다. 신명기의 마지막 장들은 신명기 32장 모세의 노래, 신명기 33장 모세의 축복, 신명기 34장 모세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설교를 마치고 찬송, 그리고 축복으로 마치는 것은 오늘날의 예배의 형식과도 부합되는 부분이다.
구약 성경 가운데 모세의 노래는 2편이 기록되어 있는데 출애굽기 15장과 신명기 32장이다. 출애굽기 15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뒤 백성들에게 가르쳤던 노래이고, 신명기 32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가르쳤던 노래이다.
찬송은 하나님을 높이는 노래이다. 그러므로 이 찬송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묘사되어있다. 특히 신명기 32장은 은유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고 있다. 모세는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말씀한다. 또 모세는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그리고 독수리 같이 훈련하시는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다.
신명기 3210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만나시고 호위하시고 보호하셨는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다는 것이다.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다는 표현은 신인동형적인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눈동자처럼 지켰다고 하니 마치 눈을 깜빡이면 눈꺼풀이 눈동자를 보호하듯, 하나님께서 눈을 보호하듯 이스라엘을 지킨 것처럼 여겨질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눈동자 같이 지키셨다는 말은 히브리어 원어는 잇쇼라는 단어로서 원어적인 해석으로는 자기의 눈에 있는 작은 사람이란 뜻으로 그는 자기 눈 안에 있는 작은 사람처럼 지키셨다는 뜻이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보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눈으로 지켜보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눈 안에 있었다.
눈동자처럼 지키셨다라는 이 표현을 중국 성경에서는 眼中瞳人(안중동인)” 즉 눈 안(), 가운데 중(), 눈동자 동(), 사람 인(). 하나님의 눈동자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지켜보시니 그 사람이 하나님의 눈동자 안에 작은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눈 안에 있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시고, 그 눈동자 안에 담고 계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눈으로 어느 때나 그의 백성들을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고 현 철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졸업(M.DiV)Evangelia Unversity
목회학박사 (D. Min),
상해은혜의 교회 담임목사 

<저작권자ⓒe뉴스한국 & e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94490
 
 
 
 
  • e뉴스한국(http://enkorea.kr)  |  설립일 : 2003년 6월 20일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 YWCA 304호
  • 발행인 : 박수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정
  • 사업자등록번호 :  605-90-93848
  • 대표전화 : 051-462-5495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메일주소 : enews88@hanmail.net
  • Copyright © 2007-2009 enkorea.kr all right reserved.
e뉴스한국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