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기복주의, 세속화배격하고 성령 강림 곧 오순절 정신 회복하자

기사입력 2017.06.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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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전통주의, 기복주의, 세속화배격하고
성령 강림 곧 오순절 정신 회복하자
 
이달은 성령의 달이다. 그 이유는 6월 첫 주일이 성령강림주일이기 때문이다. 성령강림주일이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50일 되는 날 다락방에 모였던 이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날로 구약의 3대 절기인 오순절과 같은 날이어서 오순절이라고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는데 제자들이 이 명령에 순종하므로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가 성령충만함을 받았다. 이 날은 기독교에서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3대 절기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오순절은 교회의 탄생일로 기념되는 중요한 날이다.
그럼에도 오순절은 오늘날 교회에서 무시되고 있다. 복음주의 오순절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난 통계도 있다. 오순절에 무지한 이유는 교회가 인위적인 전통과 관습적인 예배에 치우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본성은 성령의 내재로 인한 현재성이고 역동성이다. 성도는 성령의 감동으로 신앙의 더 깊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초대 교회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성도들은 어디든 모이는 곳이 교회가 되었고, 예배하고 교제하고 나누는 공동체를 이루면서 성령 충만한 삶을 누렸다. 이것이 바로 개신교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오늘날 영성이 뒷전에 밀리고 교조적 전통으로 회귀하는 것은 종교개혁 이전의 구교와 그 모습이 흡사하다. 교회 건물을 치장하고 기복신앙과 세속화에 물드는 교회에서 영성이야기하기란 좀 쑥스러울 게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교회는 사실 성령운동을 통해 세계 유례없는 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
그러니까 만약 성령운동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한국교회의 성장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안타깝게도 성장의 원동력인 성령은 잊어버리고 다시 전통과 형식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런 풍조는 개신교의 탄생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올해 맞는 오순절은 귀하게 느껴진다.
오순절을 맞이하여 교회는 더욱 기도회로 열심히 모이고 성회를 자주 배설하며 수평 이동 조장에 대한 통철한 회개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으로 초대교회와 같이 그 뜨거움이 회복돼야 할 것이다. 즉 외형의 성장이 아니라 참다운 부흥, 곧 성도 개개인의 내면적 성장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봐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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