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총장 칼럼/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기사입력 2024.03.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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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을 맞고 있다. 이 복된 계절에 우리는 특별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살아나신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인간 구속의 역사를 막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메시야의 탄생을 방해하였다. 끝내는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어 장사 된 지 사흘 만에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천사들의 호의를 받으면서 다시 살아나셨다. 할렐루야!

그런데,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하면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이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주님의 부활 사건은 분명한 역사적인 사실임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부활 사건은 말씀대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부활은 말씀대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그러기에 우리도 모두 말씀대로 부활하여 영광의 몸을 입을 것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우리 주님이 말씀대로 부활하셨고, 우리 주님이 말씀대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우리도 말씀대로 사망 가운데 머물지 않고 반드시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고린도 교회에는 주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은 헬라 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영혼의 불멸은 믿지만 육신의 부활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인간의 죽음이라는 것을 인간의 영혼이 육체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보았다. 육체가 다시 부활하게 된다고 하면 육체의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된 영혼이 또다시 죄악의 근원인 육체에 감금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육체의 부활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오늘 우리 주변에도 내세를 부인하고 육체의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한다. 육체는 어차피 죽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짐승처럼 먹고 마시고 쾌락과 향락에 도취되고 배를 하나님으로 삼고 땅의 것만 추구하고 미련하게 살아간다. 내세도 없고 부활도 없다는 생각은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바울은 담대하게 외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15:12). 그리고 다시 외치고 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부활을 하지 않았다면 기독교의 복음은 거짓이 되고, 따라서 성도들의 신앙도 헛되며, 성도들은 불쌍한 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경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다. 부활 사건은 지어낸 이야기나 신화가 결코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 속에서 일어난 분명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기독교는 빈 무덤을 자랑하는 종교다.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천사는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하셨다.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이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우리도 모두 사망을 이기고 승리의 부활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나그네 같은 세상에서 우리의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부활하신 주님 바라보기만 하면 우리 모두 소망가운데 우리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김성수 목사(전 고신대학교 총장, 현 미국Evangelia University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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