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의 전도자코칭 34

편안함이 마음을 열게 한다.
기사입력 2023.03.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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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게 참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친구 만들기를 잘해야 합니다. 좋은 관계가 형성되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복음을 제대로 잘 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여는 게 참 중요한데, 이 편안함이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말은 못해도 대화는 잘할 수 있다?” 아이러니한 말인데요. 어떻게 말을 못하는데 대화를 잘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말은 잘못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특별히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청>하는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은, 설교하실 때 말을 조금 더듬고, 전달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아니, 목사님이 설교할 때 왜 이렇게 말을 못하지?” 라는 말을 듣곤 한답니다. 그러나 사석에서 만나면, 모든 교역자, 성도는 물론, 아이들까지 모두 이 목사님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이 잘 생기거나, 탁월한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성도들을 만나면, 진심으로 안부를 물어주고, 걱정해주는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목사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성도님들이 그 목사님을 찾는 거네요. 그러면 자연스럽에 성도들이 목사님께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을 찾는 분들을 보면,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편안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성도님들의 말을 충분히 경청하고, 감동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튀고 싶지 않다라는 책을 쓴, 방송인 이금희 씨는,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금희 씨가 인터뷰하는 것을 분석한 기사를 보면, 상대의 말을 온몸으로 경청하는 듯한 표정, 상대의 기쁜 감정, 슬픈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출연자들 중 상황이 어려운 분들이 출연하여 눈물 흘리면, 이금희 씨도 눈가가 젖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출연자들은 더욱 자신을 알아주고, 동감하는 이금희씨에게 누구나 마음을 다 터놓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말을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말보다는 그분들을 공감해주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대화속에 복음을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편안함으로 대화를 이끌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숙영 아나운서가 권하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먼저 말하지 말고 들으라

2. 눈을 마주치고 정성껏 귀를 기울이라

3. 웃는 얼굴로 맞장구치라

4. 겸손을 무기로 삼아 상대방의 마음을 열라.

5. 적절한 칭찬으로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라

6. 나를 제물로 삼아 상대방을 웃기라.

7. 대화 중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라.

8. 가까운 사이일수록 존중하라.

9. 중언부언하지 말고 요점만 말하라.

10. 책과 신문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만들라.

 

전도의 현장에서 적용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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