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의 전도자코칭 27

“필요없다”고 말하는 전도대상자 대응법
기사입력 2022.08.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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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좀 그렇지만 전도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전도용품을 드릴 때 받는 분들이우린 그런 거 필요 없어요”,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 저희는 괜찮습니다~”등 이런 말로 거절 당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거절하는 사람들은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람 만나는 것이 귀찮거나, 또 하나는 교회 오라 예수님 믿어라 듣는 게 싫고, 거절하기도 미안하니까 처음부터 거절한다고 합니다. 그때 한 걸음 더 나아가서이렇게 좋은 예수를 왜 안 믿냐면서마치 상대방이 잘못한 듯한 뉘앙스로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전도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고, 전도를 위한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힘듭니다. 그보다는 일단 전도 대상자가 왜 거절하는지 그 이유를 듣고, 원인을 파악한 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보통 명의로 알려진 의사는, 청진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여러 가지 상황을 물어보고 진단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럴 땐 이렇게 질문해 보는 겁니다.“혹시 왜 교회를 안가시려는지 알 수 있을까요?”,“왜 마스크(전도용품) 안받으세요? 이유라도 있으세요?”,“~ 그러시군요. 그러면 다음에는 인사만 드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질문을 해보는 겁니다. 진단에 따라 약을 처방하는 것처럼, 전도 대상자의 대답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을 결정하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우리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핵심포인트는 1)“왜 필요 없다고 하는지”,“왜 괜찮다고 하는지그 이유를 물어보면 더 효과적입니다. 2) 여러 가지 상황이 있더라도, 우리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일곱가지 하기포인트를 나눠보겠습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 파악하기’ - 호감도 얻고 자신이 원하는 바도 이룰 수 있다.

싫어하는 것을 피하도록 유도하기’-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사람조차 말을 듣게 할 수 있다.

선택의 자유 주기’- 강제로 시킨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상대를 움직일 수 있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 채워주기’- 만만치 않은 상대도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상대를 콕 집어 선택하기’- 자신만 선택되었다는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의도한 대로 일이 풀리기 쉬워진다.

팀워크화하기’- 동료 의식이 생겨 귀찮은 부탁도 들어주게 된다.

감사하기’- 은근한 신뢰 관계가 생겨 상대가 가볍게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흔히 타고난 언어 감각이 있어야 말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맛있는 요리에 요리법이 숨겨져 있듯이 말에도 조리법이 있고, 실제 전도의 현장에서 만들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조리법만 제대로 알고 써먹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거절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전도할 수 없으며, 모든 거절을 다 처리할 수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거절을 통해서도 전도 대상자가 나를 신뢰하게끔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지 훈 목사

부곡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전도팀활성화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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