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이젠 대면 예배 회복하고 구역 모임 가져야

기사입력 2022.06.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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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위드코로나 시대가 됐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대면예배도 가능해졌다. 2년 가까이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교인들의 의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최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 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47.1%가 비대면 예배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1.4%가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가 비슷했다고 답했고, 대면예배보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더 좋았다는 응답도 5.7%를 차지했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교인은 52.9%였다.

이어 청년들의 경우는 비대면 예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가 비슷했다는 응답이 51.2%,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더 좋았다는 응답이 11.9%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니까 63.1%가 온라인 예배에 대하여 호감을 가진 것이다. 청년층의 비대면 선호는 한국교회의 미래에도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강화하고 대면예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할 마땅한 의무가 생겼다.

대면예배는 진정한 예배를 회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성도간의 교제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서도 유의미하다.

다행히 코로나 이후의 신앙생활을 묻는 질문에는 74.6%가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18.5%는 대면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번갈아 가면서 드리겠다고 답했고, 온라인 예배를 중심으로 드리겠다는 응답은 5.8%에 그쳤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1%에 머물렀다.

폭넓은 예배의 참여를 위해 온라인 예배를 지속하더라도 대면 예배의 강화는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의 절실한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그 해답은 무엇보다 공동체성 회복에서 찾아야한다.

코로나 기간 중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32.2%가 성도 간 교제를 꼽았고, 24.2%가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23.9%가 교회에 자주 출석하지 못하는 것, 이어 9.3%가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비대면 예배는 결코 대면 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 따라서 예배회복 그리고 공동체성 함양, 또 신앙성장을 위한 대면예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경공부 모임이나 구역 예배, 그리고 수련회, 혹은 나눔과 교제의 시간을 점차 늘려 나가야 할 것이다. 아무튼 생명력있는 대면 예배의 회복과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비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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