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에 이어 3월과 4월 고등학생과 군인들의 집단 감염으로 인한 헌혈 중단사태로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교회가 성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생명나눔에 동참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부산 북구소재 만덕교회(류재덕 목사)는 지난 4월 23일 교회인근에 위치한 풀소리공원에서‘예수의 피로 구원받고, 나의 피로 이웃사랑을’이라는 슬로건으로 헌혈행사를 가졌다.

시기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더 뜻깊은 행사가 된 이번 헌혈캠페인은 3-4월 중 헌혈차로는 가장 많은 39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절반은 지역 주민들 이었다.

헌혈행사에 앞서 만덕교회는 헌혈의 필요성과 생명나눔의 실천을 담은 전단지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홍보했다. 특히 생명나눔에 동참하고자 지역 상인들이 커피와 통닭 등 다양한 선물을 협찬해 지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데 큰 힘이 되었다.

류재덕 담임목사는“평소 교회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늘 소망해 왔는데 이번 행사로 그 소망을 이루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를 시작으로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좋은 문화를 만들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덕교회는 지난 2월 11일 ‘사랑의 쌀독’개소식을 가지고 사랑의 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있다. 성도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아 2kg의 쌀을 지퍼백에 담아 쌀독에 넣어 두면 필요한 사람들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