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망의 갈림길에선 대한민국

기사입력 2022.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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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능력은커녕 리모델링 능력도 없는 집단과는

빨리 이별할수록 좋아

 

오는 대선 결코 가볍게 생각해선 안돼

아차하는 순간 나라 망할 수도 있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생명, 목숨바쳐 지킬 사람

20대 대통령 돼야

 

상식과 양심 갖춘 국민들 촛불 든 것 후회

되레 정권이 깨닫게 해줘

이런 측면에서 쓸모있는 정권

 

작금의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서 있다. 대한민국의 존망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바로 코앞이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안개를 걷어내면 대한민국의 출생부터 부정했던 이 정부가 보인다.

이 정부는 집권 내내 국민들을 분열시켰다. 이어 그러더니 임기말까지 실체도 묘연하고 국민적 합의도 없는 북한과의 종전선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선거는 이런 정부가 다시 집권을 하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선거이다.

박자가 맞지 않는 음악처럼 등장부터 부자연스러웠던 이 정부는 집권 첫 해 “2년 뒤인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건국시점을 임시정부로 못박았다.

이어 2018년에는 역사교과서 집필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의 내용 중 충격적인 것은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자는 것이었다.

자유란 무엇인가. 모든 발전과 창의력의 근원이다. 그런데 이것을 빼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이야말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인데, 이것마저 삭제하려 했다.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는 신영복이라고 말했던 문대통령은 지난 2019년 현충일을 맞이하여 북한 체제의 초석을 다졌던 김원봉과 조선의용대를 국군의 모체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또 그해 스웨덴을 국빈 방문해서는 남과 북은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마디로 6.25전쟁은 쌍방과실이라는 것이다.

6. 26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서거하자 이 정부는 현충원 안장을 거부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은 소신발언이랍시고 우리나라의 국부는 김구라고 선언했다.

아마도 코로나가 겹치지 않았더라면 이 정부는 더 확실하게 더 전방위적으로, 대한민국을 해체시켰을 것이 뻔하다.

이재명 여당 대통령 후보의 막말, 형수 욕설, 아들 도박문제, 그리고 대장동 사건조차도 국민의 눈을 흐리게 하는 매운 연기에 불과한 것 같다.

약삭빠른 그는 현 정부가 철저히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거리를 두면서 혀끝으로 박정희를 칭송하고 박근혜를 두둔하고 있다.

선거전이 더러워질수록, 국민의 관심이 본질에서 멀어질수록 선거판은 이 후보에게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민주당은 계속해서 네거티브전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판이 추잡스러워 질수록 자기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후보는 윤봉길 의사 89주기 추모식에서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를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올해 문대통령이 이미 광복절 축사를 통해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

대한민국을 미 점령군과 친일 세력의 합작으로 이해하는 이 후보는 지금 정권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면 대한민국에 대해서 철저히 무지하던가.

문재인 정권이 잘한 것이 있다면 국가란 무엇인가국민들로 하여금 한번쯤 생각해 보도록 해주었다는 점이다. 또 국가의 고마움을 느끼도록 해주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제 집을 장만하려했다.

그런데 그 집이 있도록 해준 국가에 대한 고마움은 쉽게 간과해버린다.

누군가 기초석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었기에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집이건, 국가건, 지도자란 만들고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문 정권은 국민들로 하여금 뼛속 깊이 느끼도록 해주었다.

새롭게 건설하는 것은커녕 리모델링 실력조자 없는 사람과의 동거는 짧을수록 좋다.

또 문정권은 우리 국민들을 착시에서 건져주었다.

적폐 청산이라는 착시, 지금 정부가 민주정부라는 착시, 분배실험이 정의라는 착시, 종전선언이 평화라는 착시에서 건져주었다.

또 무엇보다 촛불혁명이 혁명이라는 착시에서 벗어나도록 해주었다. 한마디로 국민들을 정신 차리게 해주었다.

지금 상식과 양심을 갖춘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든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 자괴감을 느끼는 분들이 꽤 많다. 우리가 바라던 세상은 이런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착시와 환상에서 벗어나니 실체가 보였던 것이다.

실체를 보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정부도 나름 쓸모가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또 무엇이 본 모습인지 아리송한 이 후보사이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다.

따라서 이제라도 촛불을 든 것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아울러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20대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자유롭고 더욱 민주적으로 발전시킬 그런 인물을 선택 해야만 한다.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자유, 오직 법률에 근거한 정의를 구현하는 민주주의가 절실하다.

그리고 혼란과 반목이 아니라 세계 10위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또 오징어게임과 BTS, 손흥민을 보유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그런 대통령이 필요하다.

서해상에서 표류했던 우리 국민,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이 쏜 총탄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개죽음도 이런 개죽음이 어디에 있으랴.

하지만 이 정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김정은의 유감표시 하나에 크게 고무됐다.

김정은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으니 이게 웬 떡이냐는 것이 이 정부의 입장이었다.

이게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 정부에서 할 짓인가.

평등한 세상도 좋다. 그리고 공정하게 분배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도 좋다. 또 북한과 화해하고 협력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실행하려면, 무언가를 세우고 건설하려면, 제 나라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평등이니 자유니 이 모든 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이 세월호 희생자보다 못한 이 나라의 불운을 더 이상 연장하지말자.

 

/하현덕 기자. youbihyund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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