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편, 오빠라 부르면 징역 2년

韓流는 바람이다
기사입력 2021.08.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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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쉽게 막을 수 있을까?

 

김여정 上王노릇 그만하라

 

 

, 김정은 남매 원하는대로 다 해주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삶은 소대가리라는 조롱 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우리 갈길 가야

 

 

 

북한에 처음 한류가 들어간 것은 지난 1990장군의 아들이었다.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장군의 아들은 보면 곧바로 이해가 됐다.

이어 고난의 행군 때에는 한국 노래 돈 때문에가 크게 유행했단다.

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을 이토록 울리나라는 가사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도닥거려주었다.

단속에 나선 북한 당국은 비디오, DVD 플레이어는 놔두고 DVD알판만 압수했다.

이어 맞불을 놓는다며 북한 체제 선전용 DVD를 만들어 대량 유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두 DVD가 뒤섞이는 바람에 한류 적발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에게 대장금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가 몇 편 들어있는

DVD를 선물했다.

그러자 장군님도 보는 것이라며 한국 드리마와 사극이 당 간부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졌다.

김정일이 만든 영상물 민족과 운명에 보면 박정희 대통령앞에서 가수 심수봉씨가 클래식 기타를 부드럽게 치며 그때 그 사람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물 탓에 북한 젊은이들은 너나할것없이 심수봉을 따라하기에 바빴다.

겨울 연가같은 연애물을 보고 나근나근한 서울 말씨와 옷차림을 흉내내기도 했다.

김정일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은 사랑의 미로.

그런데 지난 20093대 세습을 앞두고 느닷없이 한류를 퍼트렸다며 대대적인 숙청과 함께 당간부들을 총살시켰다. 그중 일부는 매우 잔인하게 화형까지 했단다.

하지만 이미 둑은 터졌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씨의 얼굴이 찍힌 중국 감자칩은 북한 장마당에선 웃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다.

이유는 북한 여학생들이 이민호씨의 사진을 앞다퉈 모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감자칩 봉지마저 동이 난 것이다.

이씨와 열애설이 불거진 여자 연예인이 있었다. 그 당시 이 연예인을 때려주기 위해 북한을 탈출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심지어 한국 걸그룹 춤을 가르쳐주는 사설 학원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백두산 답사에 나섰던 20대 북한 군인들이 오락회에서 방탄소년단(BTS) 춤을 췄다.

이래도 되는 거냐며 북한 사회가 한바탕 소란스러웠다.

어쨌든 북한군인들이 방탄소년단 팬클럽이 된 셈이다.

최근 북한의 김정은은 반동사상 문화 배격법이라는 것을 제정했다. 과연 독재자답다.

한국식으로 남편을 오빠라 부르면 징역 2, 그리고 드라마, 뮤직비디오같은 한국 영상물을 유포하면 사형에 처한단다.

한마디로 한류가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북한 검사가 압수한 한국 드라마를 밤새보다가 적발되어 탈북했다. 상황이 이 지경까지됐다. 김정은이 다급했긴 다급했던 모양이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북한 주민들은 탄복했다.

이유는 평양역과 유경호텔 등이 실물과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즉 한국기술의 경이로움을 맛보았던 것이다.

북한의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는 대량 아사 시기에 태어났거나 그 시절 유년기를 보냈다.

따라서 배급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다. 그들에게 맹목적 충성을 기대한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지켜주고 키워준 것이 장마당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은은 이들이 한국을 동경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 이유는 동경이 반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북한은 한류를 막겠다며 모기장을 23중으로 쳐 놓았다.

그런데 그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한류는 모기가 아니라 바람이라는 사실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바람이 태풍이 되어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날이면 잔인하게 이를데없는 천하 독재자 김정은이라 할지라도 막아내긴 어려울 것이다. .

덧붙여 문재인 정권은 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이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지시하는 건 거의 다 들어주다시피 했다. 김여정은 대북 전단을 비난하며 금지법을 만들라고 했다. 그러자 4시간 뒤 정부는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여정은 전단을 보낸 탈북단체를 처벌하라고 했다. 그러자 정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엄정처리를 약속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옛 공산권까지 한국의 전단금지법은 심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문 정권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또 김여정이 국방장관에 대하여 비난하자, 교체를 서둘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여정이 한미훈련을 없애라고 하자 성실히 협의하겠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문 정권의 아낌없는 구애와 짝사랑에도 불구하고, 김여정은 문대통령을 향해 미국산 앵무새”, “머저리”, 심지어 삶은 소대가리라고 했다. 이게 전부다.

그런데 아직도 문 정권은 김정은 남매에게 목을 매달고 있다.

거의 집착증에 가깝다.

얼마 전 김정은 남매는 난데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끊었던 남북 통신선을 연결했다. 툭하면 통신선을 끊어버리고 일방적으로 연결한 것이 벌써 몇 번 째인줄 모른다.

식량, 비료, 백신지원을 받겠다는 심산이다.

이렇게 속내가 뻔한데도 문 정권은 이번에도 화색이다.

또 실컷 지원해주고 무슨 소리를 들을 런지.

아니면 북한의 동생 쯤 된단 말인가?

혹은 북한이 대화국면을 조성해줌으로, 대선이 여당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인가?

아무튼 북한에 부는 한류바람이 심상찮다. 바람은 한순간에 담을 무너뜨린다. 이것을 김정은 남매는 두려워하고 있다. 또 이 두려움때문에 연일 무리한 요구를 하고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을 김정은 남매가 원하는 대로 해줄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우리 것을 발전시키며 우리 갈 길을 가면 된다. 도대체 언제까지 김정은 김여정 남매를 상왕으로 모실 셈인가. 바람은 반드시 담을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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