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의 전도자코칭 13

마음을 여는 키워드 ‘기대감’
기사입력 2021.06.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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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 실패한 사람들은 대개 외부적인 요인을 탓합니다. “전도용품이 뒤떨어지는 것 같아요

장소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전도해도 안 되고, 전도에 관심도 없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요

전도 같이 나갈 사람이 없어요등 외부적 요인으로 전도 나가지 않을 그럴듯한 이유가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인간은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내 입장에서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전도 대상자도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상 그 누구도 아무런 이유 없이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뭔가를 선택했다는 건? 그것에 대한 뭔가를 기대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청소기는 집안일이 편해질 거라는 기대감, 화장품은 예뻐질 수 있다는 기대감, 안마 의자는 피로감이 풀릴 거라는 기대감, 원액기는 우리 가족이 건강해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삽니다. 다시 말해 현재와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뭔가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 인간 행동의 주된 동기 요인은 행동 전보다 후에 더 나아지려는 욕구에 있습니다. 전도 대상자들이 복음을 거절하는 것은, 복음을 몰라서인 것도 있지만 교회를 가봤자, 예수를 믿어봤자 달라질 게 뭐가 있나?”

 

저희 교회는 4층 건물에 3층에 있는데, 4층에는 절이 있다. 스님 만나러 가니, 신도들이 모여 앉아 있는데, 제가 지나가니 큰 소리로 종교는 다~ 똑같다고 합니다. 특히 불교신자들은 종교는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주는 능력과 기대감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예수 믿기 전(before)과 예수 믿은 후(after)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간증입니다. 아무리 여러 가지 설명을 해도 간증이 주는 효과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전도에 대한 얘기를 막연하게 듣다가도, 예수 믿기 전에는 어렵고 힘 들었는데, 예수 믿고 나서 이렇게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확신으로 바뀝니다. 여기에 상상력이 더해집니다. 결국 , 나도 저렇게 바뀔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대는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 그러면 세 가지 내용 중에서, 어떤 이야기가 더 기대감을 갖게 만들까요?

 

첫 번째 : 우리교회 오세요. 우리 교회 참 좋아요. 목사님 말씀도 좋고, 참 훌륭하세요.

두 번째 :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복 받아요. 모든 문제가 다 해결돼요. 꼭 교회오세요.

세 번째 : 요즘 장사는 좀 어떠세요? 힘드시지 않으세요? , 그러시군요.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다른 곳도 다 힘들다고 해요. 제가 꼭 기도해드릴게요. 얼마 전에 저희 교회 등록하신 분이 계신데, 이 분이 그 전에는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예수님 믿고 나서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졌다고 해요. 사장님도 그렇게 될 거에요.

 

누가봐도 세 번째에 마음이 끌릴 것입니다. 세 번째 메시지가 설득력 있는 이유는 교회 와야 한다. 예수 믿으세요에서 끝나지 않고, 작은 기대나마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전도를 할 때 상대방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그것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불교신자 외 다른 종교인에게는 종교를 바꾸는 부담감, 무교인에게는 종교를 가져야 하는 부담감 등 어떤 사람이든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이 어느 정도 열린 분들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늘 생각합니다. 결국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가장 명확한 방법은, 전도 대상자의 필요(needs)를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대감은 전도 대상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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