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안민 총장 인터뷰

다음세대 위한 투자는 ‘기독교 대학’을 키우는 것
기사입력 2021.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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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계승 꿈꾸고, 교회리더십 키우는데 투자해야

고신대학만의 장점 살려 교회 미래 준비하는 일에 사명 다할 것

 

박미정 부장 : 코로나19와 인구절벽 시대,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추락 등 지방에서 기독교 사립대학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총장님의 생각과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이 어떤 노력을 해 나가고 있습니까?

 

안민 총장 : 단순히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3천개 고등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미래의 문제이며 국가문제이고 교회문제이기도 합니다. 시대의 변화 속에 가치관이 변하고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간 소통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의 총장이기도 하지만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현장에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이런 어려운 시대에 고신대가 존재 할 수 있는가? 왜 고신대가 존재해야 하나? 존재이유를 생각하며 증명해 가야 합니다. 지방대학교의 어려워진 상황에 고신대의 존재이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기독교대학으로서 학문의 전문화와 특성, 그와 함께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특화와 함께 신학과 보건의료복지 대학으로, 즉 태어날 때부터 죽음까지, 죽음에서 영혼까지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학문을 넘어서는 전체를 보고 싶습니다.

어제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님과 함께 사립대 총장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의 질, 본질을 놓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식만을 전하기보다 학교만의 특화된 질과 돌봄이 있는 학교로 차원이 다른 길을 걷고 싶습니다. 청년들에 있어 취업이 중요합니다. 우리학교는 직업과 소명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소명으로서의 직업을 가지는 본질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고신대는 외국유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교회 속에 우리의 장점과 특화된 것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박미정 부장 :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는 물론이고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에 있습니다. 후원금이나 발전기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신대학교는 총장님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학교발전기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후원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안민 총장 : 학교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고 계십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순간순간 감동이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필요한 곳이 있을 때마다 적절하게 연결시켜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많은 기업인들, 성도님들이 눈물겨운 헌금들을 해 주십니다. 어려운 분들이 많지만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모금에 동참해 주실 때마다 감동입니다.

지난 3년간 76억 가까이 모금 되었습니다. 저희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선교사를 모집 중입니다. 이것은 헌금이 아니고 후원금, 돈이 아니라 사랑이고 믿음이고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역에 동역자들이 많아서 학교가 지금까지 이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박미정 부장 : 총장님이 취임하신지 3년이 되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것과 가장 아쉬운 점을 꼽아 주십시오.

 

안민 총장 :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자마자 일사각오로 직원들이 열심히 돌아보아 진단평가에 우수한 평가로 통과되었습니다.

또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베트남에서 256명의 학생들이 들어왔습니다. 하늘의 길을 열어 주어 한사람도 문제없이 통과되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취업률 2등을 했습니다. 좋은 일들과 감동의 시간들이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학교는 경건회와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경건모임이 있습니다. 코람데오가 뭔지 모르고 입학한 학생들이 섬김과 사랑과 헌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다는 고백들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변화, 길을 찾는 학생, 복음에 대한 우호적인 마음을 갖고 졸업할 때 수고의 열매와 고신대의 존재 이유를 느낍니다.

아쉬운 것이라면 코로나로 제대로 캠퍼스를 누리지 못하고, 서로 눈을 마주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 이었습니다.  

 

박미정 부장 :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안민 총장 : 지방사립대학이 진짜 힘들지만 진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다음세대에 대해 큰 염려 속에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육이념이 코람데오입니다. 4년 학교생활을 하며 졸업 할 때까지 예수님의 사랑, 복음이 녹아져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는 기독교 대학을 키우는 것입니다. 진짜 다음세대를 염려한다면 기독교대학을 후원하는 것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후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위대한 신앙계승을 꿈꾸고, 다음세대의 교회리더십을 키워나가는 일을 위해, 기독교대학을 위해 서원하고 기도하고 학생을 보내는 것이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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