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연 교수의 성경을 노래한 작곡가 5

신학을 노래한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 2
기사입력 2021.05.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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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를 통해 받은 바흐의 신앙은 그가 20대 때부터 남겼던 작품의 곳곳에서 드러나 있다. 바흐 음악의 본질은 칸타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음악 활동무대가 교회 였고 이곳에서 칸타타를 쓰는 것이 주 임무였다. 루터교회에서 칸타타는 철저하게 교회력(敎會曆)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음악적 설교로 불리 운다. 따라서 바흐의 성경연구는 당연한 것 인지도 모른다.

 

성경의 음악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말씀의 선포와 그기에 따른 교육적인 역할로 음악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을 찬양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그가 남겼던 업적에 따라 평가되어지며 기념하기도 한다. 따라서 예술가들은 작품을 남기고 때로는 살아서 보다는 사후에 새롭게 평가받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무었보다 작품으로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바흐의 경우를 보면 그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그는 후세를 위한 교육적인 곡들을 남김으로 음악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또한 약300곡에 달하는 예배용 음악인 교회칸타타와 코랄(찬송가)을 주제로 한 수많은 오르간 곡들 그리고 수난곡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을 노래한 작곡가라 불리기에 충분하다.

그의 장례식용 칸타타 (BWV 106 번곡, BWV 227번곡)를 살펴보면 그가 신구약 성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졌음은 물론, 자신의 신앙고백도 명백하게 드러내었다. 2곡에는 바울이 아테네에서 고백한 예수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 한다.”(17:28)를 인용했으며, 시편 9012나의 살아갈 날들을 알게 하사 삶을 지혜롭게 살게 하소서!”가 독창 아리아로 들려진다. 3곡에서는 예수님께서 죽으시면서 하나님이여! 내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말씀이, 그리고 제 4곡에서는 모든 영광과 찬송이 주께 있다.”라는 합창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라는 고백으로 칸타타가 마쳐진다. 바흐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림으로 종말론을 그 누구보다 선명하게 잘 표명했다고 하겠다. 이런 모습은 그의 작품 곳곳에서 나타난다.

 

바흐에게 라이프치히 시대는 교회음악, 특히 칸타타에서 특별한 시기이다.

바흐는 생애를 통해 5번의 교회를 옮긴다.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 였다. 그는 이곳의 칸토르로 있었던 작곡가, 요한 쿠나우(Johann Kuhnau:1660 - 1722)가 사망한 후 이 교회의 칸토르가 되어 일생을 마칠 때까지 27년 동안 이 자리에 머물렀다. 칸토르란 교회에 딸린 음악학교 교사이다. 그의 직무는 음악교육뿐 아니라 그 도시의 교회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책임자이기도 했다.

성토마스교회와 성 니콜라이 등 양대 교회에서는 일요일마다 교회 칸타타가 연주됐고 성 금요일에는 대규모 수난곡이 연주됐다. 따라서, Bach는 매우 바쁜생활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1723년부터 1729년에 걸쳐 140곡 이상의 교회 칸타타를 라이프찌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작곡하였다.

(바흐의 내용은 다음 호에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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