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만 작가 성경필사 전시회 개최

“필사는 깊은 영성과 폭포수가 같은 은혜의 시간이었다.”
기사입력 2021.0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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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박형만_축소.jpg

 

박미정 부장 : 부산 프라미스랜드에서 목판에 새겨진 성경필사 작품전시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형만 작가 : 이번 부산 전시회는 프라미스랜드에서 1년 동안 상시전시회로 가지게 됩니다. 여기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성경 권별로 한권씩 그 권의 성격에 맞게 필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예를 들어 갈라디아서하면 바울이 최초로 쓴 서신서로 젊었을 때 썼기에 제 나름대로 그림조화를 만들어 이미지를 스케치하여 그 권의 캐릭터를 보여 줄 수 있게 나름대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부산에 정착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아직 작품들을 바깥으로 내놓지 않았는데 우연히 프라미스랜드 박후진 대표를 알게 되어 제안을 받고 전시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박미정 부장 : 필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언제부터 준비해 오셨나요?

박형만 작가 : 본 직업은 건축가이며 예술가입니다. 사실 필사는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술가 이다 보니 필사를 현대적인 감각과 새로운 방식으로 해 보자 하여 예술가의 기질이 발동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팔만대장경 작업한 것이 떠올라 나도 나무에 성경말씀을 써보자 하는 마음이 생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0년 전부터 목판에 필사를 시작한 것이며 이번 부산 전시회는 10년 이전 오래된 것, 즉 초창기 작품들로 70여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은 서울명성교회에서 지금 전시회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박미정 부장 : 본업인 건축과 필사를 비교한다면 어떤 매력이 있나요?

박형만 작가 : 두 가지는 단순 비교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건축은 인간을 담는 건물을 아름답게 설계하는 것이고 필사는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이기에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제가 69학년도에 홍대 건축학과를 입학했는데 그 당시는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는 도면을 그리려면 손으로 그려나가는 작업을 일일이 했습니다. 재료에 정보를 써넣어야 하기 때문에 글씨를 작게 써 넣어야 도면이 예쁘게 나옵니다. 그 때는 컴퓨터가 없었기에 작은글씨를 잘 쓰는 전문가로 학생 때부터 생긴 것입니다. 성경은 글자 수가 많기 때문에 이것을 알아 볼 수 있게 사람이 가장 작게 쓸 수 있는 크기를 스터디 해서 아주 작은 글씨로 한권을 채우려면 면적이 얼마나 되느냐까지 계산하여 적합한 글씨의 크기를 연구해서 두 가지 포인트를 쓰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크기로 작지만 잘 보일 수 있게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건축공부를 했기에 작은 글씨를 쓰는데 유리 했었습니다. 철저하게 글자 수를 계산하여 만들어 진 작품들입니다.

 

박미정 부장 : 보람되거나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형만 작가 : 필사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힘든 작업인데 이 일을 힘든 작업이라 생각했으면 여기까지 못 왔습니다. 힘들어도 즐겁게 생각했기에 35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손 쉬운 작업은 없습니다. 나무에 성경 66권을 쓰려면 3년 정도 걸립니다. 물리적으로 시간을 내야 하는데 내 삶에서 3분의1 정도는 시간을 헌신하지 않으면 여기까지 못 왔습니다. 내 삶의 3분의1을 필사에 쏟아 붙고 작품을 35년 동안 쉬지 않았기에 많은 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수확이라면 성경을 35년 동안 필사했기에 은혜가 폭포수 같았습니다. 종교인으로 깊은 영성까지 가게된 것이 큰 수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미정 부장 : 마지막으로 전시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박형만 작가 : 모든 예술작품은 만든 사람과 보는 사람들의 교감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감동을 받으면 됩니다. 이렇게 봐 달라 하는 것은 왜곡입니다. 모든 작품에 작가가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보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해 주는 가가 중요합니다. 각자의 느낌대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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