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박사의 신앙과 과학 칼럼 12 (마지막회)

과학 문명의 유산
기사입력 2021.0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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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The Two Preachers’라는 유튜브 영어방송을 보면 예전과는 달리 지구 곳곳에 수많은 홍수가 일어나고 있다. 비가 많지 않은 곳에서 말이다.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집중호우가 내려 큰 홍수를 겪었으며, 다른 자연 재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싱크홀이 갑자기 나타나고, 잦아진 지진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난다. 최근 역사적으로 거의 눈이 내린 적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이 눈으로 뒤덮이고 우박의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고 UN에서 가장 뜨겁게 토론이 진행되는 것이 지구 온난화 문제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가면 대기권이 팽창하여 공기 중 수증기량을 7% 더 함유하고, 2도 올라가면 15% 더 함유한다고 한다. 그 결과는 육지에 비가 자주 내리지 않게 되며, 한번 내리면 폭포수와 같이 내리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태평양의 한 조그만 섬나라는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집단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태평양 한 가운데 이곳저곳에서 플라스틱 섬들이 떠돌고 있다. 플라스틱 조각들을 새들과 물고기들은 먹이로 알고 잘못 먹었다가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플라스틱은 녹지 않고 잘게 부서져 강물과 같이 흐르고 우리가 마시는 식수 속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19세기 중반까지 우리가 사용하고 있었던 것들은 대부분 나무와 흙, 그리고 철과 같은 금속으로 만든 것뿐이었다. 그러나 19세기부터 석탄과 석유를 사용한 이래 인류는 교통수단을 발달시켜 석탄과 석유를 연소하여 대기권에 이산화탄소를 대폭 증가시켰으며, 이것들을 이용해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을 만들어 편리함을 만끽하였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인간들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오염과 자연재해로 인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과학문명 끝에 우리 후손에게 남겨질 것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뿐이다. “자원은 후손들에게서 빌려 쓰는 유산이라는 미국 인디언의 격언이 있다. 넘쳐나는 풍요함 속에 우리들은 소중한 자원을 너무 남발하고 있다. 지구 한구석에서는 가난과 빈곤에 허덕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과대 생산과 과대 소비로 인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다.

인간의 욕망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곡물의 대량 생산을 위해 유전자를 변조시킨 옥수수와 콩이 대량 재배되어 대부분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옥수수 속에 존재하는 오메가6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로 인간의 건강을 위해 오메가3과 오메가6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음식에서 섭취해 왔다.

오메가3과 오메가6은 우리 몸속에서 반대되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6이 많으면 우리의 피는 탁하게 되고 오메가3이 많으면 반대로 맑아지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권유에 따라 오메가3을 따로 음식처럼 섭취하게 된다. 만약 몸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면 이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피를 탁하게 만드는 오메가6이 한다. 그러나 피 속에 오메가6이 너무 많으면 피가 응고되어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메가6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우리의 지방 조직은 식사에서 과잉 섭취한 지방을 비축하려고 분주하게 활동하고, 오메가3이 풍부한 음식은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어 지방합성을 줄여준다고 한다.

수 년 전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에서 옥수수가 사료로 쓰인 닭고기와 소고기를 먹고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옥수수는 식물계에서 오메가6이 가장 많은 식물(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60 1) 중 하나이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소비자 조사를 보면 식품 자체가 지니고 있는 오메가6과 오메가3 비율이 거의 15~20 1 정도로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 우리 몸의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5 1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달걀의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은 30 1이지만, 산악지대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2 1의 비율이라고 한다.

미국 정부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그들의 주식인 밀의 유전자 변형은 못하도록 법으로 막고 있다.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모기가 전달하는 지카 바이러스등 열대성 질병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유전자 변형 GMO 모기를 7.5억 마리를 방출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먼 훗날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돌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GMO식품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많지만, 아직도 GMO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식품뿐만이 아니라, 한동안 전자레인지에 대한 유해론이 뜨겁더니 이젠 잠잠해졌다. 아마 상품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의 괴담일 뿐이라는 방어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장기 보관을 위해 얼려두었던 혈액을 전자레인지로 덥혀서는 절대로 안 된다. 1991년에 미국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던 여성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소송이 걸렸는데 이유는 병원근무자가 실수로 전자레인지에 혈액을 데운 후에 환자에게 수혈을 했기 때문이었다. 전자레인지가 혈액의 구조를 바꾸고 그 여성을 사망케 했던 것이다. 전자레인지로 요리하면 영양분이 60~90% 손실된다고 하는 러시아와 유럽 여러 나라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첨단 과학과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신의 섭리를 거역하는 유전자 변형 복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복제 강아지, 복제 소, 복제 돼지, 복제 늑대 등등.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몰래 인간을 복제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은 상상하기도 싫다. 세상이 이 지경에 이르다보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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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미국 조지아주 어느 작은 마을에 높이 6m가이드스톤이라는 것이 공개되었다. 현대판 십계명이 쓰여 있는데, 첫 문장이 자연의 균형이 계속되기 위해 세계 인구를 5억 이하로 유지하라이다. 영어, 스페인어, 산스크리트어, 히브리어, 아랍어 등 총 8개 국어로 쓰여 있다고 한다. 마지막 구절은 지구의 암덩어리가 되지 말라 - 자연에게 자리를 남겨주어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의 소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연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염려하는 소수의 엘리트그룹이 결국 지구를 지배하겠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인간 스스로 지구를 구하겠다고 마지막 안간 힘을 쓰는 것 같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그 모습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가 세상에 우뚝 서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생명나무로 돌아가야 한다.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빛과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보겠다. 빛은 물리학에서 전자들이 일정한 궤도로 원자핵 주변을 돌다가 갑자기 낮은 궤도로 이동할 때 발생한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라는 아주 독성이 강한 원소들로 만들어진다. 화학적으로 두 원소가 결합하여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소금이 되는 것이다.

빛은 착한 행실이며 빛은 낮은 자리로 향할 때 만들어진다.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겸손해질 때 우리는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소금은 홀로 있는 것은 좋지 않으니 둘이 화합하여 화목할 때 좋은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왜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시는지, 왜 겸손의 멍에를 지라고 하시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태 11:29).

 

그 동안 귀한 옥고로 섬겨주신 안준호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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