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일 장로의 다음세대칼럼 1

하나님의 말씀 발걸음 소리를 내자
기사입력 2021.01.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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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자녀들은 부모의 믿음 있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농부는 좋은 품종의 볍씨를 골라야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자녀를 선물로 받았다는 점이 다를 뿐 소리를 듣고 자라는 것은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말을 더 잘 받아들입니다. 최상위 0.1% 아니 상위 1%의 비밀은 타고난 두뇌에 있다는 세상의 생각으로 자녀를 바라보는 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체가 외부의 힘을 받지 않을 때 처음의 운동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에게 공급되지 않으면 자녀도 부모도 세상의 방법을 따라가게 됩니다.

나는 교직에 몸을 담은 지 15년 만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고 창조의 5대 복을 받은 인간, 그러나 타락으로 인하여 죄와 저주 아래 신음하는 인간,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새 생명의 삶을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을 알게 된 후 교육의 원천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동발달단계, 인지발달, 학습이론, 상담이론 등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복음 안의 아주 작은 곁가지에 불과한 교육이론을 금자탑으로 삼고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알게 되자 교육관이 바뀌어졌습니다. 천부의 인권, 천부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 학생 개개인이 대단한 존재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녀들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녀들의 삶을 지원하는 세대,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섬기고 있는 예환꿈교회 담임 목사님에게 다음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한()을 품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목양청소년 수련회섬김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눌림과 회복을 위한 몸부림을 체험하면서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6:3)

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내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형상이 회복되었고 창조의 복이 성취되었다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나님의 말씀, 복음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지 반추해 봅시다.

나는 두 자녀가 중2, 1 때 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발걸음 소리, 말씀을 잘 들려주지 못했습니다. 목양청소년 수련회말씀을 통하여 큰딸은 세디-세계적인 리더, 막내딸은 세작-세계적인 작곡가으로 부르며 격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믿음에 흔들리지 않도록 5년에 걸쳐 한 달에 두 번 정도 신앙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일찍이 말씀을 들려주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이것을 책으로 만들어 결혼 선물로 주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복음의 눈으로 학생들을 보게 되었고 리더가 된 후에는 전 학년 교실에 들어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나, 재능을 갖고 태어난 나를 중심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란 주제로 한 시간씩 특강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난생처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았다면서 자신감을 보이며 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며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농작물이 자라듯이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올곧게 자랍니다. 자아 정체성이 확립되고 재능과 끼, 성품이 자라고 자신감이 생기고 꿈과 미래가 나랠 폅니다. 세상 부모들은 사교육으로 자녀의 미래를 맡기지만 우린 하나님의 말씀 발걸음 소리에 맡기면 학업에 자신감이 생기고 집중력과 지혜가 자라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이옥일 장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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