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목사 칼럼 76

교류분석이론 1
기사입력 2020.1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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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지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우리의 삶이 삐꺽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은 인간 서로 간에 주고받는 정보와 의사, 그리고 정서의 교류가 편안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Sullivan(1953)은 잘못된 인간관계에서 정신질환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환언하면 인간관계가 바르게 형성된다면 개인은 바람직한 성장발달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는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인간관계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고 정신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의 하나가 교류분석상담이다. 교류분석(TA: Transactional Analysis)은 인간관계의 교류를 분석하는 것이다. 교류분석은 인간관계가 존재하는 모든 장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인데, 미국의 정신의학자 Eric Berne(1910-1970)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국제교류분석협회(ITAA)의 정의에 따르면 개인의 성장과 개인의 변화를 위한 체계적인 심리치료법이며 성격이론이다. 교류분석은 임상심리학에 기초를 둔 인간행동에 관한 분석체계 또는 이론체계로서 정신분석학의 구어판(口語版)”이라고 불려지는데, 성격이론, 의사소통이론(교류패턴분석), 아동발달이론, 병리학 이론을 포함하고 있다. 정신분석이 무의식의 세계를 강조하는데 반해 교류분석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화, 목소리, 자세, 표정, 몸짓 들을 통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본다.
교류분석은 성격이론으로서 사람들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를 자아상태모델을 이용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이 모델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즉 행위의 차원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사람들의 현재 생활 패턴이 어린 시절에 어떻게 유래 되었는지와 성인생활에서 어린 시절의 전략이 어떻게 재현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 준다.
또한 교류분석은 교육장면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비생산적인 대결상황을 피하면서 분명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도와주고, 경영과 의사소통훈련, 조직분석에 매우 강력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사업가, 경찰, 보호관찰기관 등에서도 잘 활용하고 있고, 개인, 관계 그리고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어떤 장면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교류분석은 인간의 사고방식이나 태도의 기본적인 부분은 유전적, 체질적으로 부모로부터 받아들인 것과 유아기의 경험에서 얻은 것에 의해 형성되며 그것이 그 후 인생을 규정해 간다는 심리학적 통설에 입각해서 이론을 구축한 것이다. 교류분석은 자기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기와 타인과의 관계이해 그리고 조직과 사회의 이해를 통해 인간관계의 이해를 깊게 하고 그것에 의해 사고, 감정, 행동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자기이해와 자기개발,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수용하고 자신을 신뢰(자기 긍정성)해야 한다. 자기 긍정성을 교류분석에서는 모든 사람은 OK이다라고 표현한다. 왕자와 공주로 태어났는데 부모 또는 부모 대리자의 양육 유형에 따라 인생각본이 씌어지고 개구리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긍정성은 창세기 3장의 타락 이후부터 가지게 된 부정성을 극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은 인생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만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자기 긍정성의 회복은 교류분석의 궁극적 목적이며, 예수님의 오신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자기 긍정성의 회복이 가능하려면 인간은 자아존중감을 가져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에 OK이며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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