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효 목사의 목양칼럼 ◇

마지노 선
기사입력 2020.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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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 선(Maginot Line)’이란, 제일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 프랑스가 대() 독일 방어선으로 국경에 구축한 요새의 이름이다. 1927년 당시의 프랑스 육군 장관 마지노(Maginot, A.)가 건의하여 1936년에 완성했는데, 그때 그 요새 이름을 마지노의 이름을 붙여 마지노 선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1939년 세계 제이차 대전이 발발하여 전쟁이 치열했을 때인 19405월 독일이 이 방어선을 우회하여 벨기에를 침공함으로써 이 마지노 요새는 아무 쓸모없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 이 마지노선을 이름하여 최후 방어선의 뜻으로 후대가 사용하고 있고 모든 분야, 모든 상황에서 통용하고 있는 고유 명사가 되었다.
지금 이 지구촌은 인류 건강의 마지노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계가 감염 바이러스에 의해 무참하게 뚫리고 또 무너지고 있다. 우주를 왕래하는 첨단 과학 문명을 일구어 낸 지구촌의 두뇌들이 주역이 되어 세계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이 장엄한 시대에 말이다.
편리한 세상을 추구하는 인류의 노력은 그 한계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언제나 신생 바이러스의 출현은 이 지구촌의 근간을 뒤흔들어 놓는다. 근대에 이르러 평균 6년 주기로 신종 감염 바이러스가 찾아 와 건강 전선에 비상을 걸었다.
그런데 이번 Covid19 경우는 2015년 메르스 이후 5년 만에 발생하여 주기적 발생 기간이 단축되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고, 더군다나 지금까지는 발생 범위가 국지적이었지만 이번 경우는 전 지구촌을 강타했다. 결국 지구촌 방역의 마지노선마저 더 이상 그 의미를 고집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셈이다.
우리 신앙의 세계 역시 진리의 마지막 보루라고 외쳤던 프로테스탄트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이 유야무야 무너지고 있고 자유분방한 목소리들이 득세하여 성경적 목소리는 시대의 논리에 눌려버린 듯한 침묵에 주도 되는 것 같다. 기를 쓰고 외치고 강조해도 듣는 이가 없어 한이 맺힌다.
세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옳고 바른 목소리를 계란에, 이런 시대의 상황을 거대한 바위에 빗대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런 말을 뇌까리며 바위 편에 서서 자고(自高)하는 자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곧 바위는 아무리 덩치가 크고 단단하다 할지라도 생명이 없다는 사실이 그 첫 번째다.
다음으로 계란은 아무리 작고 잘 깨어지더라도 생명이 있음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어찌 생명 없는 바위 따위가 생명의 무한 가능성을 지닌 계란에 감히 빗댈 수 있겠는가! 여호와의 이름에 싸움의 승리를 건 다윗에게 칼과 창과 방패와 가공할 힘에 승리를 건 골리앗이 어떻게 쓰러졌던가?
무저항의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형벌로 저지하려 했던 친 로마 제국 주의자들의 정치적 권력이 그들이 믿었던 로마의 칼에 어떻게 무너졌는가? 하지만 그리스도는 무덤을 열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산 자들에게 생명의 복음이 되시지 않았는가?
주님은 천국을 깨알보다도 더 작은 겨자씨에 비유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생명이 있고 성장과 번식을 어거할 수 없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당신을 거역하고 불신하며 대적하는 무리들, 그 안에 복음이 없는 자들을 향해 사실상 생명 없는 존재, '죽은 자들'임을 분명히 하셨다.
그렇다. 인생들이 만든 과학과 문화의 마지노 선은 결코 궁극을 보장할 수 없기에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적 신앙 세계의 '마지노 선'은 생명선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생명선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생명이기 때문이며, 생명은 성장과 번식과 번성을 본질로 하고 있어 죽음과 소멸이 근접할 수 없다.
가장 확실한 증거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이다. 이 증거는 신구약을 통틀어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의 보장이고, 상급이고, 생명이고, 구원의 능력이기에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요새, 신앙 세계의 영원한 마지노선이다. 교회와 성도들이여! 기도의 무릎으로 일어나자! 그리고 부활 신앙의 생명력으로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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