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총회, 이유 있는 목소리엔 귀 기울여야

기사입력 2020.10.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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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교단들의 정기총회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장통합 정기총회가 열렸던 도림교회 앞에선 지난해 총회에서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대물림을 사실상 허용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신대원 학생들은 수습안은 하나님의 교회를 죽이는 일이라며, “명성교회 수습안이 철회돼야 세상 사람들이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루터교 청년연합회 등 각 교단에 속한 크리스천 청년들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청년들은 전광훈을 위시한 극우 세력은 극우적인 메시지로 성도들을 선동해 맹목적이고 왜곡된 신앙으로 인도하고 있다, “이들이 내뱉는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메시지에 침묵한 한국교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회가 세습과 성추행, 불투명한 재정운용 등으로 도덕적 문제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라고 비판하고, “교회 내 비상식적인 시스템을 고쳐나갈 것을 요구했다.
크리스천 청년들은 한국교회는 개인구원과 자기성장에만 몰두해 사회적 책임에 무감각했다한국교회의 왜곡된 신앙이 한국 사회에 깊이 각인된 지금, 진솔한 반성과 개혁이 없다면 교회는 이대로 외면받고 도태된 채 사그라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 총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갱신사항을 요구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의 폐쇄적 의사결정구조 혁신. 교회 안의 양극화 극복 및 공교회성 회복. 전광훈을 위시한 극우세력과의 결별. 교회 재정 투명 운용. 차별, 혐오가 아닌 환대, 사랑의 공동체화. 교회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교회 세습방지. 무분별한 교회 건축 중단. 기복신앙 탈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보호 실천 및 녹색교회 운동 전개 등이다. 크리스천 청년들은 한국교회의 미래이다. 따라서 이들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회 개혁을 요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젊은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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