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네트워크 ‘토브’ 창립

장르, 세대, 지역 경계 넘어 네트워크 통한 기독교문화 플랫폼 될 것
기사입력 2020.08.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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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문화 만들어 가는 위기 속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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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국내 기독교 문화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위기상황을 오히려 새로운 문화사역의 기회로 삼고,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문화를 통한 기독교 부흥을 준비하는 문화사역자들의 네트워크가 새롭게 출범한다.
기독교 문화네트워크 토브라는 이름으로 91()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표 이정석 목사, 부대표 김은숙, 총무 목지수 대표(도시브랜드), 기획위원장 심두성대표(소리나무)를 만나 토브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문화네트워크 토브(이하 토브)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립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정석 목사 : 그동안 한국교회의 문화사역은 교회 안과 밖, 수도권과 지방, 대형교회와 소규모 교회, 세대 간 격차 등 다양한 화두를 안고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한국 기독교 역시 새로운 방식의 문화사역을 준비해야 하며, 오히려 지금이 묵혀왔던 고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임을 자각하고 문화사역자 네트워크를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자들이 모였다면 지금은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주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6명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가졌습니다.
 
심두성 기획위원장 : 처음에는 단순하게 식사와 수고하신분들이 모였는데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나왔습니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기독교 문화사역의 발전을 위해 동참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과 정보교류의 끈을 놓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습니다.
 
Q. 토브라는 이름이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십시오.
 
이정석 목사 : 단체명인 토브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라는 뜻으로 좋다(good)’, ‘아름답다(beautiful)’라는 의미입니다.
기독교 문화영역에서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관들의 네트워크로서 장르나 세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서로 협력하고, 기독교 문화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삶의 모든 영역에 참된 기독문화를 심고 가꾸는 대사회적 기독문화운동을 펼쳐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Q. 토브의 주요사업은 어떻게 되나요?
 
목지수 총무 : 주요 사업으로는 첫째, 국내 모든 기독교 축제, 공연, 문화 콘텐츠 등을 한 눈에 보고 참여 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tov.or.kr)를 구축하고 둘째, 전국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정기적 네트워크 구축 셋째,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국내 기독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선도와 활발한 문화콘텐츠 교류를 통한 지역편차 해소 등이며, 향후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91일 출범식을 가지게 됩니다. 당일 행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김은숙 부대표 : 오는 823일에는 부산,울산, 경남의 기독교 문화사역자 네트워크모임을 갖고 부산지역의 문화사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 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네트워크 파티가 될 것입니다. 또한 91일에는 문화네트워크 토브의 출범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후원자를 중심으로 런칭콘서트를 가지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날 행사는 부산 동래구 스페이스움에서 개최되며 기독음악인들의 축하공연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jtbc 펜텀싱어에 출연한 바리톤 김지원과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교수,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엽, 오보에 연주자 이익현, 피아노에 신유진, 해금 연주자 나리, 워십팀 팀룩, 사회에 오수정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축하의 열기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91일부터 7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부산기독미술협회의 작품 전시가 같이 열립니다. 작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문화네트워크 토브의 기독문화사업 운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심두성 기획위원장 :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 수련회가 중단되어 있고, 공간사역자들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설교부터 찬양까지 다 촬영하여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부산에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목지수 총무 : 예전에는 교회 문화나 교회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들이 정해졌었다면 지금은 다양해 졌습니다. 예를 들면 일러스트페어, 켈리, 말씀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온라인상으로 기회가 많이 열려 있어 코로나 이후로 각자가 고민해 본다면 크리스천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들을 끌어내 주고 양성화해서 문화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역이 중요 하지 않습니다. 교류할 수 있는 문화의 네트워킹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김은숙 부대표 : 기독교문화예술이 연대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제 기독문화예술에 대한 문화의 판이 바뀔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들을 가져 봅니다.
이정석 목사 : 세대 간의 문화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문화코드를 통해서 세대 간에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문화사역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도 지치지 않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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