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빛교회 박순정 목사

마스크.손소독제 제공, 지역상가 이용 , 어려울 때 힘 되어주는 교회
기사입력 2020.07.09 18: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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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작은교회가 희망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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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자 : 목사님과 교회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순정 목사 : 안녕하세요? 울산 구영리에 소재한 열방의빛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는 박순정 목사입니다. 우리교회는 세대와 세대간의 신앙의 전수를 목표로 말씀과 기도, 예배와 전도를 균형 있게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교회, 교회를 세우는 가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 초부터 교회에서 홈스쿨링을 시도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사태와 시기가 맞물려서 주변에서 홈스쿨링에 대한 문의와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를 대비하여 대응매뉴얼과 코로나전도법을 개발하여 우리교회를 코로나로 부터 지키고 주변교회에 코로나 대응매뉴얼과 코로나전도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박미정 기자 :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도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전도를 하고 계신지요? 효과적인 전도방법이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합니다.
박순정 목사 : 울산은 지난 2020222일에 제1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교회는 이 날 바로 장로권사님들과 긴급운영회의를 거쳐서 주일점심식사와 주일오후예배를 일시중단하기로 결의하고, 곧바로 대응매뉴얼을 만들어서 성도님을 지키고 교회를 지킬 수 있도록 대비책을 세워놓았습니다. 이때는 교회들에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 때였는데, 감사하게도 먼저 대비책을 세워서 시청과 군청 관계자들이 모범사례로 사진을 찍어 가기도 했습니다. 주일 오후마다 꾸준히 차를 가지고 전도를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전도의 문이 막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손소독제를 구하는 것과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꼭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작년에 황사를 대비하여 미리 구입해둔 일회용 마스크와 알코올90%와 공병을 어렵게 구하여서 교회 성도님들과 직접 제조하여 교회 주변 상가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교회도 많이 문을 닫았고 식당들도 많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조하여 사람들에게 나누어 드리니까 사장님들이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게 되는 하나의 계기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피켓을 만들어서 거리에 서서 전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말로 하지 않고 마스크와 장갑, 모자를 착용하고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앞에 서서 전도합니다. 그리고 전도용품은 이웃과 함께 이겨내 보자는 취지로 교회 주변 편의점 사장님들에게서 음료수를 구입했습니다. 비록 인터넷보다는 비싸지만 구입해서 전도하고 있습니다.
 
박미정 기자 : 전도하면서 보람된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생각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순정 목사 : 손소독제를 만들어 상가에 계신 사장님들에게 나누어 드리니 어떤 사장님은 어려운 시기에 건강에 신경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피켓을 만들어 들고 손소독제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가져가게 하니 지나가시던 어떤 분은 교회가 이런 좋은 일도 하는 구나하시면서 가져가시는 것을 보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전도용품을 교회 주변 상가에서 구입하니, 이 어려운 시기에 물건 팔아줘서 감사하다시며 손을 잡고 인사하시는 사장님의 인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교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미정 기자 : 작은교회에 대한 비전과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요?
 
박순정 목사 : 우리교회는 30여명이 상가에 세 들어 사는 작은 교회입니다. 저는 교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우월하고 작기 때문에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지만 작은대로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면 얼마든지 그 지역 안에서 영향력을 주는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전도를 통해 경험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속한 교회가 그 지역에 꼭 필요한가 라고 하는 물음에 확신 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필요로 하는 교회, 지역에 감동을 주는 교회, 대안과 대책을 가진 교회로서 세상 속에 녹아지는 소금과 세상을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큰 교회이고 능력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규모가 그 교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그 교회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으로 목회자도, 성도들도 인식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박미정 기자 : 목사님의 바람이 있다면?
 
박순정 목사 :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 세대에서 신앙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져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모이는 것 마저 쉽지 않으니 더욱 신앙유지가 힘들어져 갑니다. 단순히 예배를 못 드리는 차원의 문제를 넘어 내 영혼과 이웃사랑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믿음을 가지고 돌파력 있지만 지혜로운 교회로서 영성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세대에서 세대를 잇는 신앙의 전수와, 내가 속한 지역과 이웃에게 영향력 있는 교회가 세워지는 일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박미정 기자 : 목사님께 원동력을 주는 성경구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순정 목사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18:19,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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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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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브라함
    • 아멘 ! 다음세대에 진짜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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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선정
    • 일당 배인 교회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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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
    • 멋지네요~교회가 지역가운데 소금으로 녹아져 복음의 빛이 비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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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자
    • 이 교회가 어디에 있나요?
      저도 울산에 사는데 홈스쿨링과 코로나전도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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