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장로의 신앙과 과학 칼럼 3

에덴동산의 두 나무 (I)
기사입력 2020.05.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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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 두 나무가 있었다. 하나는 하와가 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그 열매를 따먹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이며, 또 하나는 생명나무였다. 하와 곧 인간은 뱀 곧 사단의 유혹에 빠져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열매를 따먹고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한일서 2:16)을 선택하게 되었다.
인간의 선택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리스 시대에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발달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원조를 탈레스라고 하는데, 탈레스는 또한 과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는 기원전 6세기 사람으로 밀레토스학파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그는 일식을 예측했으며, 그림자의 길이를 이용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했으며, 이집트에서 측량법을 배워 항구에서 배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명제를 제시해서 사물에 대한 본질을 다루려고 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최초의 철학자로 꼽고 있다. 그의 명제 또는 학설은 많은 철학자들의 도전을 받아 혹자는 만물의 근원은 불이라 주장했고, 혹자는 흙 또는 공기라고 주장했다. 엠페도클레스는 결국 이를 종합하여 이 광활한 우주는 불과 물, 흙과 무한한 공기의 네 가지 근원으로 이루어졌다고 ‘4원소설을 주장하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4원소론에 한 가지를 더하여 창공에 있는 천체들의 근원이 지구상의 것과는 다른 에테르라는 원소로 되어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우주의 근원에 대한 논쟁을 종결시켰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은 이후 별 도전 없이 거의 2000년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진리라고 받아들여졌다.
고대 그리스 과학자들의 생각을 현대 용어로 바꾸어 말하면, 목재가 마른다는 것은 목재에서 물원자가 달아나는 것이며, 목재가 타는 것은 마른 목재가 다시 불원자와 흙원자와 나누어지는 것이라 했다. 또한 금속은 흙원자와 다양한 비율의 불원자가 결합한다고 생각했다. 철은 비교적 적은 양의 불원자를 포함하고 있고, 금은 가장 많은 불원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사고는 18세기까지 지배하고 있었고, 16세기부터 이러한 과학에 대해 점차적으로 의심을 품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19세기초 영국의 달톤에 의해 모든 물질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며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원자로 구성되었다는 원자론을 주장하게 되었으며, 이로부터 현대 과학은 진정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물리학과 광학 그리고 수학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뉴턴도 그가 연금술에 대해 연구했다는 사이비과학자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그는 사실 30년 동안이나 철과 같은 흔한 금속으로 금을 만들겠다는 연금술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왜냐하면 현대 화학의 지식이 없었던 그는 고대의 4원소설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에, 구리나 철과 같은 값싸고 흔한 금속으로 값비싼 금을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사이비 과학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학문을 탐구하려는 과학자였다.
고대 4원소론을 뒤집은 달톤 이후 100년 동안 현대 화학은 눈부실 정도로 발전하여, 세상의 모든 물질이 화학 반응에 의해 변하고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석탄 석유로부터 시작하여 기초 화학물질을 뽑아내고 이를 반응시켜 수많은 화학제품들과 플라스틱, 비료 등 일상제품들을 만들었고, 또 흙과 모래에서 뽑아낸 여러 성분으로 시멘트, 유리, 전자 제품의 원료인 실리콘 등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재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이용하여 자동차 항공기 마천루 등 불과 20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문명의 발전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1900년대에 들어 인간은 물질의 전기적 특성 때문에 원자의 구조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원자의 구조를 알게 되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원자핵을 들여다보니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것을 알게 되었다. 19세기초 달톤의 시대부터 세상의 모든 만물이 100개가 조금 안되는 원자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게 되었는데, 100년이 지나고나니 모든 원자는 더 간단한 전자와 양성자와 중성자 이렇게 단 세 가지로 구성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우라늄과 같은 큰 원자들을 부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70여년전 원자폭탄이 발명되었고, 우리는 한동안 미국과 소련이 가지고 있었던 수 만개의 원자폭탄 수소폭탄들로 인해 지구가 멸망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 속을 지나갔었다. 소련은 와해되었지만, 최근 불과 20년 만에 수 십 개의 막강한 원자폭탄을 보유하게 된 이북의 핵무기 위협은 우리를 불안 속에서 떨게 만들고 있다.
뉴턴은 사이비 과학자가 아니었다. 현대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주기율표의 금 주변에 있는 원자들에서 양성자나 중성자를 더하고 빼내어 금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금을 만들어 내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갈 뿐이다. 뉴턴이 가졌던 과학 지식은 현재 중학생 정도가 알고 있는 과학 지식보다 못했다.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과학자가 주장했던 것이 얼마나 형편없는 것들이었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뉴턴도, 달톤도 그들의 과학 영역 내에 있었을 뿐이다. 누가 감히 과학이 진리라고 말한단 말인가!
과학은 욕심 많은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일 뿐이다. 아무리 지성인이라도 나이가 들면 건강이 최고이다! 라는 말을 한다. 건강은 곧 활기찬 생명이다. 과학의 산물은 우리에게 일시적으로 편리함이라는 도구를 제공하지만, 그 뒤에 엄청난 재앙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차려야 한다. 과학 만능에 젖은 우리들은 수많은 자동차와 항공기 사고로 인해 엄청난 인명 피해를 보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이용하고 있다. 과다한 석탄과 석유 소비로 인해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으며 지구의 곳곳에는 감당 못할 쓰레기더미들이 쌓여가고 있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에 의해 인간의 욕망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박쥐에서 나온 바이러스에 에이즈 바이러스의 특성을 삽입해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것을 생화학무기에 이용하려했든지 아니면 에이즈 백신을 만들려다 실수했는지는 모르지만 둘 중의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즉 과학 지식의 열매를 맛보면서 파멸적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 이제 우리는 생명나무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천사들로 하여금 불과 칼로 지키게 하신 그 생명나무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생명나무로 돌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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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정순호
    • 주님과 함께 선한 마음으로  생명나무  밑으로 갑시다.
      좋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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