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장로의 신앙과 과학 칼럼2

과학보다 앞선 성경의 의학 지식
기사입력 2020.04.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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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보이지 않은 전쟁은 언제 끝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한국에서는 조금 진정기에 들어가는 듯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만연되어 이제는 세계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유럽과 미국에서 감염자 수가 곧 백만 명을 넘을 것 같고,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이들도 벌써 수 만 명에 이른다.
박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는 사람들 속에서 멈추지 않고 전파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성경 속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얼마 전 미국 의사가 CNN뉴스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박쥐는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동물이다. 박쥐는 날기 위해 몸속에 비축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체온이 높다. 그리고 박쥐는 밤에만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고, 낮에는 동굴 속에서 잠을 자며, 또 겨울잠까지 자는 동물이라 박쥐 체내에는 다른 동물에 비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박쥐 체내의 높은 체온에서 견디도록 진화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한다.
여러분들 중에 유튜브를 통해 중국 우한 시장의 적나라한 광경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산 짐승과 죽은 짐승들이 사람들의 먹잇감으로 거래되고 있는 충격적인 광경 속에서 무엇을 느끼게 되었는가? 박쥐도 그중의 하나였다 자신들이 먹잇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동물들은 살아있다고 해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동물들이 인간의 무자비한 학대 속에 죽어갔으니, 그 동물 안에 있었던 바이러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해 강하게 변형되지 않았겠는가?
박쥐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이 아니다. 컴컴한 동굴 속에서 마주친다면 생김새와 숫자에 대해 인간이 놀라는 것이지, 인간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고 밤에 날아다니면서 오히려 나방이나 곤충 등 해충을 잡아먹고 산다. 박쥐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명기 14장을 통해 우리가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짐승과 먹어서는 안 될 부정한 짐승들을 알려 주셨다. 박쥐도 부정한 것이니 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게 명령하신 이유는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빨리 상하거나 세균이 많이 있는 짐승들은 먹지 말도록 하신 것이다. 부정한 동물을 먹으면 탈이 나거나 심지어는 역병으로 번질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세균은 불과 300년 전에 원시현미경으로 발견되었다. 그 전까지 인류는 고대로부터 병의 원인은 악령의 저주라고 받아들였던 고대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받아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면, 이미 3,500년 전에 모세를 통해 우리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음식법과 성결법을 알려 주시고 이를 지키도록 명령하셨다. 만약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재앙이 따를 것이라는 경고까지 하셨다.
문둥병은 당시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통해 문둥병자들을 공동체에서 격리시키도록 하셨다.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레위기 13:46).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염병이 걸리지 않도록 사회적 격리를 통해 전염병을 차단하시고자 하신 것이다.
위생에 관한 법은 이것 하나뿐이 아니다. 또 다른 예로써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는 송아지의 경우도 내장의 처리는 진영 밖에서 불로 태울 것 명하셨다.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레위기 4:11~12) 세균의 존재를 겨우 300년 전에 알게 된 우리는 동물의 내장 속에 세균이 제일 많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내장을 통해 나오는 배설물에 대한 하나님의 오물 처리 명령은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다. “네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그리로 나가되, 네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신명기 23:12,13)
14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대흑사병 유행에서 사회 지도자였던 교회 신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뒤늦게 깨닫고 죽은 환자들을 산 사람들과 분리시키기 시작하여 겨우 흑사병을 멈출 수가 있었다고 한다. 1845년 비엔나의 젊은 의사 젬멜바이스(Ignaz Semmelweis)는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임산부들의 치사율이 20~30%에 이르고 있음을 알고, 놀라운 처방을 하였다. 당시 가난해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아기를 낳는 임산부들이 죽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는 원인이 병원균의 감염일 것이라 생각하고, 환자들을 돌보기 전에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은 반드시 손을 씻고 염화석회로 소독한 후 환자들을 돌보도록 지시하였다. 성과는 놀라웠다. 임산부들의 사망률이 곧 2%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식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셨다. 전염병의 방지를 위한 손씻기와 사회적 격리는 그 때부터 있어왔다. 그리고 아담에게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다스리며 살라고 명령하셨는데, 우리는 자연을 정복하다 못해 학대하고 파괴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피조물인 자연도 인간들의 학대에 못 이겨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잦아진 기후변화와 최근 자주 나타나는 역병의 원인은 결국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고, 자연을 학대한 것들이 우리 인간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한 것을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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