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선교에 교회의 역량을 집중하는 동항교회

인도네시아 80개처에 선교센터 및 교회 건축
기사입력 2020.03.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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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헌당식과 의료선교 봉사, 교회건축이 부흥으로 이어져
   
65년 전인 1955년 부산시 남구 감만동에 세워진 동항교회는 예장 고신측 부산동부노회 소속 건전하고 건강한 교회이다. 현재 장년재적 360, 주일학교 재적 120명 등 480여명의 성도가 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에 80여개의 교회를 건립, 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고 있어 동항교회의 선교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박수정 기자: 동항교회는 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에 80여개의 교회를 건립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현황과 분위기, 또한 교회의 지원 및 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정영락 목사: 인도네시아 선교가 시작되기 전 제 전임 김영동 원로목사님 계실 때부터 필리핀과 중국 선교를 시작하였고 중국에도 2개처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 고신교단 KPM 선교부 소개로 현재 인니로 귀화하신 김종국 선교사님을 통해 첫 발을 내디뎌 현지 윤종길 장로, 김영남 권사 부부를 현지 파트너로 하여 올해까지 어느덧 10년 동안 선교센터 포함 80개 처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가 25천만 정도 되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며 무슬림이 88%이며, 개신교인은 5% 남짓 되어 총 교인 수는 1,250만 정도 됩니다. 개신교가 억눌린 상태이기는 하지만 한국보다 크리스천이 많은 편이지요. 이 중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자바 섬에서도 중부자바에 약 8천만명이 사는데 저희교회는 북부 스마랑 도시를 중심으로 약 80개 교회를 건축하게 된 셈입니다. 지난 약 10년 동안 매년 6월 말 경에 헌당식 및 의료단기선교를 가는데 평균 3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갈 때 마다 각종 선물과 의약품이 잔뜩 담긴 이민가방 30개 이상 1톤 가량의 선물을 싣고 갔습니다. 현지에서 5일 동안 헌당식 및 한 교회를 정하여 의료선교 및 네일아트와 풍선아트의 어린이 사역, 이미용봉사, 치과, 내과, 복음방, 약국, 선물방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게 됩니다.
성도 중에서 선교에 열정을 가진 장로, 은퇴장립집사, 은퇴권사, 집사, 권사님들이 많으십니다. 80개 처소 중에는 교회 전체의 이름으로 건축한 곳도 있고 성도 중 각 가정에서 하나의 교회를 약정하여 헌당한 곳도 있습니다. 한 교회당 한화 1000만원(인니 12천만 루피)을 지원하게 되는데 인니 현지 교회에서 오랫동안 건축헌금을 모은 교회나, 성도 중 땅을 기증한 교회나 혹은 대출을 받기도 하고 전교인 건축헌금을 하기도 해서 +알파로 건축규모가 커지게 되는 경우도 다소 있었습니다.
 
박수정 기자: 선교활동 중 보람된 일과 어려운 일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영락 목사: 최고 보람된 일은 80개 처소교회를 통해서 건축 이후에 평균 30% 교회 부흥이 일어나서 약 1,500명 정도의 교인 성장이 일어 난 것입니다. 그리고 무슬림의 영적 억눌림 하에 있던 교회들이 힘을 얻고 마을에서도 힘차게 부흥이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1년에 한 번 10월 경 현지 건축한 교회 목사님 부부를 모시고 4년 째 성경세미나를 인도하면서 계속 관계를 맺고 건강하고 바른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 안에는 신축80%, 증축, 개축, 교회 유치원 건축, 비가 새는 지붕교체 등 현지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했습니다. 그들이 자립하여 일어서도록 염소를 분양해 주기도하고 재봉틀, 소도 2마리 사 주기도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동항교회 성도들이 10년 매년 같은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이젠 정착화 되고 많은 교인들이 단기의료선교에 힘을 합쳐서 중고등부, 대학부, 장년들이 함께 해 왔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은 교회 안에 왜 인니만 선교하는가 국내교회는 돌보지 않느냐는 반작용이 있었지만 국내교회도 그동안 교회에서 17군데 이상, 각 기관에서 15군데 이상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박수정 기자: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정영락 목사: 목회철학은 1. 예수님 닮은 신자 2. 다음세대 신앙 전수 3. 쉬지 않는 전도 4. 해외선교 열정 5. 찾아가는 구제입니다.
우리교회가 위치한 감만1동은 재개발 지역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관리처분인가를 얻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남겨놓고 있는데 이 지역에 9030세대 공공형 임대주택 (. 뉴스테이)이 들어 설 계획입니다. 그리고 인근 우암동에 5,000세대가 들어섭니다. 그때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어려운 시기를 통과해야 하지만 이곳에 많은 인구가 유입될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비전을 품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비전은 목회철학에서 명시한대로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 닮은 제대로 된 신자를 양성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국내, 해외에 지체 교회를 도와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도록 전도와 선교에 교회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박수정 기자: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영락 목사: 사실 코로나19는 일반 유행성 감기와 같이 세상에 퍼지고 일반화 될 것을 예상합니다. 노약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특별히 건강관리에 조심하셔야 하지만 교회는 주일 회중이 다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성도도 있지만 왜 교회가 원천적으로 예배를 폐쇄하는가 하여 반발하는 교인도 많이 있습니다. 국가의 협조요구를 무시할 수 없지만 일제 식민지 하에서와 전쟁 통에서 그리고 이보다 더 심한 전염병이 유행하던 시기에도 교회는 주님을 향한 예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재에도 각 가정 예배 매뉴얼을 그룹문자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고 주일 설교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교인들이 말씀을 꼭 듣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한국교회가 재 위에 앉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마음을 찢는 진정성을 가지고 새롭게 거듭나야 하겠고 특히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성장지상주의와 물질만능의 탐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는지잘못을 뉘우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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