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의 시대 이미 도래됐다

생각지도 못한 신종 전염병 또 창궐할 것
기사입력 2020.03.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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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협력, 신본주의 가치 되살려야
전문가 집단, 인류의 미래 밝지 않다
치명적이고 전파력 빠른 역병 거듭 출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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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회 예산 정책처의 ‘2020년 우리 경제의 중국 리스크 점검보고서에 보면 중국의 GDP1% 하락할 때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0.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경제는 사스 때보다 중국 의존도가 훨씬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번의 중국 우한 폐렴 바이러스 사태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최대 피해자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351억 달러에 불과했던 2003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1,362억 달러에 이른다.
또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대중 수출 비중은 18.1%에서 25.1%로 급격히 상승했다.
관광객도 2003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51만 명)은 전체 방한 관광객의 10.8%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12배로 급증해 중국 관광객(604만 명)이 전체의 34.5%나 차지했다.
더욱이 지금은 한국경제의 체력이 과거보다 크게 저하된 상태다. 지난해 성장률은 2%에 턱걸이했다. 전체 산업 생산은 지난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출은 지난달까지 14개월째 내리막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때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이라는 복병을 만나 우리 삶과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전염병에는 이념이나 진영이 있을 수 없다. 정부와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극복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을 수용할 시설조차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고 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미흡하긴 마찬가지이지 싶다.
세월호 이후 마련된 실무 부서 위주의 위기대응 지침은 청와대 컨트롤타워론으로 무력화된 지 이미 오래다. 초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는 불통이었고,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의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또 찾아간 감염자를 돌려보내는 허술한 검사 시스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교육부는 메르스 사태 때 약속했던 학부모와의 소통 채널을 폐기한 채 방치해 학부모의 불안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으로 인한 불안감은 바로 경기 위축으로 이어졌다. 공포감으로 모든 분야의 활동이 과하게 위축되면서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 시대의 위험 요인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우리 시대는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 빠른 전파와 감염, 경제와 삶에 심각한 타격이라는 3가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왜일까?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신종 코로나 발병과 관련해 세계적 팬데믹(대 유행병) 위험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 했다.”고 밝혔다. 도시화, 인구증가, 인구 및 상품의 급속하고 광범위한 이동이 과거보다 증가하면서 팬데믹의 위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윌리엄 맥닐은 전염병의 세계사(2005)’라는 그의 저서에서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고 인구가 증가하고 일부 동식물이 과다하게 증식하면서 기생생물의 먹이가 인간 공동체 내에 밀집하게 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즉 도시발달은 인구 집중을 가져왔고 감염증이 인간에서 인간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는 의미이다.
또 전염병은 단순하고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인류 문명 진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는 것이다.
어쨌든 오늘날의 세계는 그 정점에 이르렀다. 도시의 성장과 확장에 따라 증가한 인구는 더 넓은 면적을 필요로 했으며, 자연 생태계가 훼손되면서 그곳에서 동물과 함께 생활하던 세균과 바이러스들은 인간과 급속히 가까워졌다.
일단 도시로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들은 밀집된 다양한 숙주와 매개로 다양한 질병의 형태로 쉽게 확산될 수 있었다. 이번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도 박쥐에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천산갑을 중간숙주(매개)로 해 인간에게 전파됐다.
여기에 고속철도와 항공기 등 운송수단의 속도와 범위가 확장되면서 전염병은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로 단시간 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1997년 세계 보건의 날에 전염병 시대가 다시 왔다라고 선언하고 우리 모두 관심을, 우리 모두 대응책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바 있다.
전염병은 근대로 넘어오면서 인류가 맞닥뜨렸던 페스트, 나병, 결핵, 천연두, 콜레라, 말라리아 등 인류의 최대 맞수로 등장해 전쟁을 훨씬 능가하는 참혹한 피해를 안겼다.
19세기 후반 항독소와 예방백신 개발, 그리고 1940년대 초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가 나오면서 인류는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하지만 순간의 기쁨이었다.
20세기 말 에이즈와 함께 말라리아, 결핵 등이 다시 유행하면서 전염병을 상대로 하여 인류는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항생제 등의 위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전염병의 역습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가장 최근 세력을 떨친 대표적인 전염병은 말라리아다. 1990년대 초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매년 2~3억 명이 감염되고 2백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양산했다.
2000년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미국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를 퇴치해야 할 3대 질병으로 선언한 이후에도 2000년대 초반 사스와 조류 독감부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에볼라 재출현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은 감염병에 대한 전 지구적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도 미국에선 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또 다른 전염병인 미국 독감으로 이미 8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전역에서 1500만 명이 감염되고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도 14만 명이 넘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19~2020 통계)
전염병은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언제 우리의 삶을 파괴할지 모르는 핵심 인자로 우리 앞에 서 있다.
지구온난화와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지속, 내전에 따른 공공의료체계 붕괴 등 위험요소들이 날로 커가는 것과 함께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질병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될지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생존하고 있다.
2018WHO는 전 지구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전염병을 예상하며 이를 질병 X’로 명명했다. 위험이 전 지구적이고 그에 대한 대비도 전 지구적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세계인이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전염병의 세기에 살고 있는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 협력이다.
전염병은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부자에게나 빈자에게나 공평하게 죽음을 선사한다. 결국 질병 X’의 위협은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질서를 인류에게 요구하고 있다. 돈과 과학기술을 가진 선진국이 장벽을 둘러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전염병은 도시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이 일으킨 역작용이다.
기후변화로 모기 등 바이러스의 매개가 창궐하고, 도시의 확장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인구 밀집과 교통의 발달로 다양하고 빠른 전파력을 갖게 된 전염병이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본과 기술 자원을 나누는 각국 정부의 협력이 절실 하다. 영리에 목을 매는 초국가적 제약회사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신약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다.
부자 나라는 가난한 나라의 위생 개선을 위해 최대한 원조를 늘려야 한다.
즉 상생과 협력의 가치야말로 전염병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갖춰야할 정신 백신이다.
둘째, 하나님 중심주의 신앙의 회복이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고 불신앙으로 일관할 때 하나님께서는 심판적 메시지로 전염병을 사용하셨다.
그래서 민수기 1412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또 신명기 2821절에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마침내 너를 멸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또 예레미야 시절 유다 땅에 가뭄이 극심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며 기도했으나 하나님은 오히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근원적 죄를 지적하셨다.
또 사무엘하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인구조사를 강행했을 때, 하나님께서 전염병으로 그들을 치셨다.
한편 전염병의 창궐은 종말의 대표적인 징조이기도하다.
그래서 누가복음 211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것의 주권자가 하나님임을 명심하고 인본주의의 길에서 돌아서서 신본주의로 나아 가야할 때이다.
그리고 성경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임으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전염병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세로 남은 생을 살아가며 재림신앙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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