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칼럼 68 창조의 하나님

기사입력 2020.0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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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절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놀라운 울림이 있다. ‘창조하셨다.’는 말씀 속에 우주의 존재 원인이 들어 있다. 하나님의 창조라는 원인 행위에 의해 우주가 존재하게 되었다. 온 세상이다. 그것을 성경은 천지라고 표현했다. 만물이 창조되었으니 그 운행에 관한 법칙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이 말씀에 태초’, ‘하나님’, ‘천지’, ‘창조’, 이 네 가지 단어가 등장한다.
창조주 하나님’. 공교육을 통해 진화론을 배운 배경으로는 도저히 만날 수 없으신 분이시다. 진화론이라는 정보를 수용하고 나서,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렇지만 창세기 11절 말씀은 불멸하는 물질이 유일무이한 실체라고 주장하는 유물론을 통박한다. ‘만물이 신이고, 동시에 신은 만물이다.’라고 가르치는 범신론에 일침을 가하고, 다신론의 허구성에 쐐기를 박는다(헨드릭슨, 1988). 이 세상의 주인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설계하셨고, 시공하셨고, 완공을 보셨다. 시작도 없으시고 끝도 없으신 분, 영원 전부터 영원히 계시는 분이시다. 자신의 권능과 위엄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태초".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시작점을 나타내는 표현, 그 보다 더 정확하고 멋진 표현이 있을까? 그리고 천지”, 천지는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이다. 창조는 모든 존재에 대한 것이었다.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이 곧 피조물이다. 에너지 보존법칙을 잘못 이해한 어떤 분이 에너지는 창조자에 의하여 어느 순간에 창조될 수 있는 피조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그의 주장은 틀렸다. 그의 주장은 하나님은 창조주가 아니다.”는 표현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였다. 선재물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비물리적 원천이셨던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권능과 위엄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유일하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헨리 모리스는 하나님을 모든 원인들의 참된 원인이시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세계를 창조하셨다(11:3). 창조의 말씀은 명령이다. 만물은 창조주의 말씀에 의해 생겨났다(33:6-9).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1:3).
성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성자 하나님도 창조사역에 동참하셨다. 요한복음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로고스로서 태초에하나님과 함께 하셨으며, 또한 그 자신이 하나님이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은 피조세계를 품으시고(1:2),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의 십자가를 몸소 지셨고, 성자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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