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목사의 웰빙유머와 웃음치료 (171)

당나귀의 지혜
기사입력 2020.0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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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당나귀가 실수로 우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당나귀를 꺼내기도 어렵고 마침 우물도 파묻으려 했던 터라 농부는 그 상태로 우물을 메워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삽으로 흙을 퍼서 우물에 던졌습니다.
처음 당나귀는 처절하게 울부짖다가 잠시 후 조용해졌습니다. 한참 흙은 퍼 넣은 후 농부가 우물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놀랍게도 당나귀는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당나귀는 흙이 등위에 떨어지자마자 몸을 흔들어 털어내고 발밑에 쌓인 흙을 두 발로 다지면서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당나귀의 지혜를 안 주인이 그 당나귀를 살려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웅덩이에 빠지는 일. 중요한 것은 그 때조차도 정신 차리고 던져지는 흙에 깔리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내게 쏟아지는 아픔과 고통의 흙은 나를 살리는 디딤돌이 됩니다.
어려움에 휘둘리지 말고 흔들어서 털어내어 봅시다. 그리고 디딤돌로 만들어갑시다.
털어낼 때는 웃음소리가 함께 하면 훨씬 쉬울 것입니다.
 
[한 밤중의 전화]
어떤 남자가 잠을 자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12시만 되면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가 왔습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남자는 무서웠지만 전화를 받았습니다.
, 여보세요. .. 내 몸이.. 타고 있어..
, 내 몸이.. 타고 있..” 남자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런 일이 벌써 5번도 넘었습니다. 남자는 용한 부적이나, 절을 가보았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은 할머니가 남자의 집에서 같이 주무셨는데 그날도 12시가 되자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는 무서워서 받지 않고, 할머니가 그 전화를 받았습니다.
.. 몸이.. 타고 있어.. 내 몸이 타고 있다고..!
그러자 할머니 하시는 말씀,
야 이놈아, 니 주둥아리는 안 타나!”
 
[좀 밀어주세요]
어느 집에 한 사람이 문을 쾅쾅거리며 두드렸습니다. 그때가 새벽 3시경이라 잠에서 깬 남자는 일어나 문 쪽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처음 보는 사람이 술에 취해 폭우 속에 서서 좀 밀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새벽 3시라고요. 원 참...”
문을 쾅 닫은 남자는 다시 침대로 돌아갔습니다.
아내가 물었습니다. “누구예요?”
어떤 술 취한 남자가 좀 밀어 달라잖아!”
도와 줬어요?”
아니, 안 도와줬어. 지금은 새벽 3시인데다. 밖에는 비가 퍼붓고 있다고!”
당신 벌써 잊었어요? 3개월 전에 우리 차가 고장 났을 때 어떤 남자 두 명이 우리를 도와줬던 거 기억 안나요? 당신도 저 사람을 도와줘야 해요!”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옷을 입고는 비가 퍼붓는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여보세요, 아직 거기 계신가요?”
.”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남편이 소리쳐 물었습니다. “밀어 드려요?”
어둠 속에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 부탁드려요.”
어디 계신데요?”
술 취한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여기 그네 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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